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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계획된 살인..그리고 훼손 유기
2024-11-12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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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장교.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계획 범행의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서 뒤늦게 범행 동기를 자백했습니다.
군 장교의 신상은 내일 공개됩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성 군무원을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던 중령 진급 예정자 양모씨.
경찰은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양씨의 진술을 뒤집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그건 바로 휴대전화 검색 기록.
양씨는 지난달 25일 함께 근무하던 30대 임기제 군무원 A씨를 차에 태우고 경기 과천의 부대로 출근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동료로 만나 올초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출근길, 가정이 있는 양씨와 미혼인 A씨는 이날도 교제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더는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본 양씨가,
휴대전화로 차량 번호판 위조 방법 등을 검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이날 오후 3시쯤 두 사람은 양씨의 차 안에서 만나 또 다퉜고,
양씨는 노트북 도난방지줄로 A씨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후 오후 9시쯤 사무실에서 챙긴 공구로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 오후 화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때 양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흰 종이로 만든 위조 번호판을 차량에 붙였습니다.
결국 살인에 앞서 번호판 위조 등을 검색한 사실이 들통나자,
그제서야 살해 동기와 과정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서 나온 차량 조회 기록을 토대로 추궁하니까 그때쯤 살해 고의가 있었다, 죽일 마음이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프로파일러도 양씨의 계획범죄 성향이 일부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 S /U ▶
"경찰은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양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계획적 범행이 모두 드러난 양씨.
경찰은 양씨가 법원에 낸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내일(13일) 강원경찰청 홈페이지에 양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장교.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계획 범행의 결정적 증거가 나오면서 뒤늦게 범행 동기를 자백했습니다.
군 장교의 신상은 내일 공개됩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성 군무원을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했던 중령 진급 예정자 양모씨.
경찰은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양씨의 진술을 뒤집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그건 바로 휴대전화 검색 기록.
양씨는 지난달 25일 함께 근무하던 30대 임기제 군무원 A씨를 차에 태우고 경기 과천의 부대로 출근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동료로 만나 올초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출근길, 가정이 있는 양씨와 미혼인 A씨는 이날도 교제 문제로 크게 다퉜습니다.
더는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본 양씨가,
휴대전화로 차량 번호판 위조 방법 등을 검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이날 오후 3시쯤 두 사람은 양씨의 차 안에서 만나 또 다퉜고,
양씨는 노트북 도난방지줄로 A씨를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후 오후 9시쯤 사무실에서 챙긴 공구로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 오후 화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때 양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흰 종이로 만든 위조 번호판을 차량에 붙였습니다.
결국 살인에 앞서 번호판 위조 등을 검색한 사실이 들통나자,
그제서야 살해 동기와 과정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휴대폰 포렌식 등을 통해서 나온 차량 조회 기록을 토대로 추궁하니까 그때쯤 살해 고의가 있었다, 죽일 마음이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프로파일러도 양씨의 계획범죄 성향이 일부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 S /U ▶
"경찰은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양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계획적 범행이 모두 드러난 양씨.
경찰은 양씨가 법원에 낸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내일(13일) 강원경찰청 홈페이지에 양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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