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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한 회장' 이번엔 110억대 투자사기
2024-11-19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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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일명 '한 회장'으로 불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조직을 꾸려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건데요.
범죄수익금만 110억 원대에 이릅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9월 춘천의 한 아파트.
명품 브랜드 선물 상자와 명품백 진열장이 보입니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춘천에서 일명 '한 회장'으로 불린,
110억대 투자사기 조직 총책 30대 A씨의 집입니다.
한 회장 조직은 지난해 10월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지역 선후배 등 9명을 라오스 경제특구로 데려왔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여권을 빼앗고 몸캠피싱이나 교제를 빌미로 한 로맨스스캠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한국인 감금 사건으로 라오스가 시끄러워지자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한 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턴 초보 투자자에게 유망 종목을 알려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투자리딩방 사기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먼저 유튜브에 고수익 주식투자 홍보 영상을 올리고,
/투자자 유인을 위해 애국심을 자극하라고 하는가 하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커피 등의 경품을 주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루에 2천만 원을 넣으면 2백만 원을 벌 수 있다고도 속였습니다.
이렇게 가짜 홈트레이딩 사이트에 투자한 사람만 66명.
많게는 한 사람이 12억 원을 잃었습니다.
한 회장 조직은 석 달여간 111억 6천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개월 추적 끝에 한 회장 조직을 소탕했습니다.
[인터뷰]
"(총책이) 캄보디아에서 거주하면서 상주하다가 국내에 귀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추적 수사 끝에 자신의 주거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한 회장'으로 불린 A씨를 비롯한 간부급 조직원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일명 '한 회장'으로 불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번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조직을 꾸려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건데요.
범죄수익금만 110억 원대에 이릅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9월 춘천의 한 아파트.
명품 브랜드 선물 상자와 명품백 진열장이 보입니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춘천에서 일명 '한 회장'으로 불린,
110억대 투자사기 조직 총책 30대 A씨의 집입니다.
한 회장 조직은 지난해 10월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지역 선후배 등 9명을 라오스 경제특구로 데려왔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는 여권을 빼앗고 몸캠피싱이나 교제를 빌미로 한 로맨스스캠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한국인 감금 사건으로 라오스가 시끄러워지자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한 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거점을 옮겼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턴 초보 투자자에게 유망 종목을 알려준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투자리딩방 사기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먼저 유튜브에 고수익 주식투자 홍보 영상을 올리고,
/투자자 유인을 위해 애국심을 자극하라고 하는가 하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커피 등의 경품을 주라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루에 2천만 원을 넣으면 2백만 원을 벌 수 있다고도 속였습니다.
이렇게 가짜 홈트레이딩 사이트에 투자한 사람만 66명.
많게는 한 사람이 12억 원을 잃었습니다.
한 회장 조직은 석 달여간 111억 6천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개월 추적 끝에 한 회장 조직을 소탕했습니다.
[인터뷰]
"(총책이) 캄보디아에서 거주하면서 상주하다가 국내에 귀국했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추적 수사 끝에 자신의 주거지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등의 혐의로,
'한 회장'으로 불린 A씨를 비롯한 간부급 조직원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 디자인 이민석>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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