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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중학교 집단 성추행..부모 "학교 미온적" 주장
2025-01-02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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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같은 반 학생을 집단 성추행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에 사실을 알리고 조치를 요구했지만 미흡했다고 하소연하는데요.
경찰도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쉬는 시간, 학생들이 주위를 살피더니 탈의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 학생이 A군을 끌고 같은 탈의실로 향합니다.
A군이 뿌리치고 잠시 나오지만, 곧 다시 들어갑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다시) 들어간 사유가 안에서 너 지금 들어오지 않으면 목 졸라 죽일 거야. 자기는 어차피 맞을 거 더 맞을까 봐 들어갔다고 하거든요."
A군 부모는 탈의실에는 장갑과 테이프 등이 준비돼 있었고,
학생들은 A군에게 수치심을 느끼는 성적 행위를 강제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이미 거기 들어가 있었던 학생들이 원의 형태로 서 있었고, 그 아이들이 강제로 벗겨요."
그런데 A 군의 학교폭력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A군은 지적 중증 장애를 가졌는데,
입학초부터 폭행과 폭언 등 일부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엔 같은 반 학생이 A군을 폭행해 학폭위가 열렸고,
가해 학생은 학폭위에서 접촉 협박 보복 등의 금지와 사회봉사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이런데도 학교 측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담임 선생님께 먼저 찾아가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교장선생님께 찾아가 또 요청을 드렸으나 선생님들이 도와줄 수 없다. 너 혼자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셨다고 해요."
집단 성추행 발생은 지난 7월.
9월 첫 학폭위가 열렸지만 유보됐고, 12월 말에야 2차 학폭위가 열렸습니다.
A군은 4개월째 트라우마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피해 학생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 바가 없다"며,
"현재까지 학폭위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피해학생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학교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하정우 / 디자인 이민석>
춘천의 한 중학교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같은 반 학생을 집단 성추행하는 등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 학생 측은 학교에 사실을 알리고 조치를 요구했지만 미흡했다고 하소연하는데요.
경찰도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쉬는 시간, 학생들이 주위를 살피더니 탈의실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 학생이 A군을 끌고 같은 탈의실로 향합니다.
A군이 뿌리치고 잠시 나오지만, 곧 다시 들어갑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다시) 들어간 사유가 안에서 너 지금 들어오지 않으면 목 졸라 죽일 거야. 자기는 어차피 맞을 거 더 맞을까 봐 들어갔다고 하거든요."
A군 부모는 탈의실에는 장갑과 테이프 등이 준비돼 있었고,
학생들은 A군에게 수치심을 느끼는 성적 행위를 강제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이미 거기 들어가 있었던 학생들이 원의 형태로 서 있었고, 그 아이들이 강제로 벗겨요."
그런데 A 군의 학교폭력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A군은 지적 중증 장애를 가졌는데,
입학초부터 폭행과 폭언 등 일부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엔 같은 반 학생이 A군을 폭행해 학폭위가 열렸고,
가해 학생은 학폭위에서 접촉 협박 보복 등의 금지와 사회봉사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이런데도 학교 측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음성변조)
"담임 선생님께 먼저 찾아가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교장선생님께 찾아가 또 요청을 드렸으나 선생님들이 도와줄 수 없다. 너 혼자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셨다고 해요."
집단 성추행 발생은 지난 7월.
9월 첫 학폭위가 열렸지만 유보됐고, 12월 말에야 2차 학폭위가 열렸습니다.
A군은 4개월째 트라우마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피해 학생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 바가 없다"며,
"현재까지 학폭위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결과가 나오면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피해학생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학교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하정우 / 디자인 이민석>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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