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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부 6.25전장(戰場)의 작은 고추! 지리산함 이야기

    방송일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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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에서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미 해군의 퇴역함을 구입해 각각 ‘백두산함(PC-701)’, ‘금강산함(PC-702)’, ‘삼각산함(PC-703)’, ‘지리산함(PC-704)’으로 이름 붙였다. 그중 해군의 네 번째 전투함이었던 ‘지리산함’! 1년 7개월 동안 쉴 새 없는 전투를 치르던 지리산함은 적의 기뢰에 접촉해 침몰하고 마는데.. 그로 인해 승조원 57명 전원은 지리산함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고 말았다. 당시 미국에서 지리산함을 직접 인수했던 공정식 전 해병대 사령관은 6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언제까지나 난 그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전우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해군의 네 번째 전투함, 고추함이라 불리는 ‘지리산함’의 활약상과 그 사연을 살펴보자.

  • 229부 12만 실향민의 고향 이야기

    방송일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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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뛰어 놀던 고향을 그려 주시겠어요?” ‘통일교육원’에서 주최하는 ‘꿈에 그린 북녘’ 프로젝트는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고향 그림 그리기 프로젝트이다. 지난 4월부터 통일 박람회와 실향민문화축제 등에서 수집된 1만5000점의 그림들은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손길을 거쳐,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대형 벽화로 설치되었다. 실향민 어르신들은 60여 년 동안 어린 시절에 머물러있던 기억들을 쏟아내, 3인치의 작은 정사각형 안을 채워나갔다. 그들이 그려낸 그림과 편지들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죽는 날까지 통일을 염원하는 그들의 사연을 들어보자. [DMZ스토리 228부 추석특집 12만 실향민의 고향 이야기]

  • 228부 철책에 갇힌 고향, 금강산 남강

    방송일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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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일명 ‘쌔비촌’으로 불리는 이곳 사람들의 고향은 고성군 수동면 사비리. 1951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란을 갔던 사람들은 고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수동면은 전체가 DMZ 안에 갇히고 말았다. 모래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사비(沙飛)리. 사시사철 물고기들로 풍요로웠던 마을을 피란 온 뒤로 한 번도 가보지 못 한 어르신들은 기억을 더듬어 고향 땅에 대해 말해주었다. 이북 실향민도 아닌 DMZ 실향민.. [DMZ스토리 228부 철책에 갇힌 고향, 금강산 남강] 남쪽 땅도 북쪽 땅도 아닌 그곳에 노인들이 두고 온 고향이야기를 들어보자.

  • 227부 46일간의 작은 통일, 南北체육회담

    방송일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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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3년부터 87년까지 30여 년에 걸쳐 계속된 남북체육회담.. 그러나 매번 결렬된 단일팀 구성.. 남북체육회담이 다른 어느 분야의 회담보다 먼저 시작되었고 더 자주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 다른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남북탁구단일팀은 어떻게 성사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었던 여전히 꺼지지 않은 작은 통일의 불씨.. 1990년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과 북이 탁구로 하나 되었던 순간을 기억하며 당시 단일 탁구팀이 성사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고 앞으로 남겨진 남북관계 개선방향에 대해 생각해보자.

  • 226부 소양호 위의 상륙주정

    방송일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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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소양강다목적댐이 완공되면서 양구와 춘천을 잇는 국도가 상당부분 침수되어 병력과 물자 수송을 위해서 소양호 뱃길을 이용하게 되었다. 1군수지원 사령부 예하 제1선박중대는 1973년 7월 1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그들이 이용한 배는 다름 아닌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던 상륙주정(LCM6)이었다. 20년 전 인천 앞바다에서 공격을 기다리던 상륙용 주정이 전쟁이 끝난 후 군인들의 수송선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1978년 제1선박중대에 전입해 20여 년 동안 근무를 하다가 전역한 윤귀석 육군 예비역 원사는 “상륙주정에서의 신병들의 슬픈 표정과 휴가병들의 들뜬 모습이 기억난다.”며 배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휴가병들은 상륙주정에 타 선상 유람까지 하며 휴가를 떠날 수 있으니 이는 전방 장병들만 누릴 수 있는 특혜였다. 전장의 긴장감이 지나가고 장병들의 웃음과 노랫소리가 흘렀던 오래된 전투선, 그러나 도로 상황이 좋아져 뱃길보다 육로가 용이해지면서 2004년 7월 1일 상륙주정의 운항은 중단되었다. [DMZ스토리 226부 소양호 위의 상륙주정] 인천상륙작전에서부터 소양호의 수송선으로 변모해 활약한 상륙주정의 역사, 추억의 고선(古船)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