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부 46일간의 작은 통일, 南北 탁구단일팀
방송일 2016-08-12
11 9991990년, 체육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고자 했던 남북은 탁구 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DMZ 내 판문점에서 1990년 11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남북체육회담 결과, 1991년 4월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분단 이후 처음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오랫동안 이념의 갈등을 겪은 남과 북은 하나가 되어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했다. 그 결과, 단일팀은 중국과 스웨덴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고 여자단체팀은 우승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남과 북이 하나 되어 마음의 38선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남과 북의 선수들은 46일간의 ‘작은 통일’을 일궈 냈다.. [DMZ스토리 225부 46일간의 작은 통일, 南北 탁구단일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작은 통일을 이루었던 탁구 단일팀의 역사를 살펴보자.
제224부 춘천여고 학도병, 압록강으로 진격하다
방송일 2016-08-04
9 788얼마 전, 춘천여자고등학교에 전국 최초의 ‘여학도병’만을 위한 명비가 세워졌다. 그 주인공들은 한국전쟁 때 전선에서 활약했던 여학도병이다. 춘천여고 학생들이 학도병에 지원한 것은 1950년 9월 말, 한국전쟁 발발 직후 국군이 서울을 탈환하고 북진을 하던 때였다. 국군 6사단은 춘천 지역의 학교를 돌며 학도병을 모집했다. 당시 17살이었던 어린 소녀들은 학도병에 자원해 북진하는 국군과 함께 이동하며 군인들을 도와 주민들의 위무를 담당하고 포스터 게재, 지역 방송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존재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여학도병, 여자기 때문에 그동안 말하지 못 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DMZ스토리 224부 춘천여고 학도병, 압록강으로 진격하다]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에 자원했던 17살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223부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 '백골병단'
방송일 2016-07-29
2 312강원도 인제군 용대리에는 한국전쟁 당시 최초의 유격부대였던 ‘백골병단’의 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백골병단은 두 달 동안 북한군으로 위장하여 후방에 침투했던 부대이다. 그들은 적 무기와 기밀문서를 노획, 적 초소를 파괴하고 통신선을 차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1951년 3월 18일, 강원도 인제군 필례마을에서 백골병단은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 중장을 비롯한 고위간부 13명을 모두 생포하는 전공을 세웠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세웠던 백골병단은 미 8군에 예속되면서 사라졌다. 부대가 사라짐과 함께 그들이 세운 전공도, 명예도 모두 잊혀졌다. 그러나 당시 작전참모였던 전인식 회장은 ‘대한민국유격군참전전우회’를 발기해, 전우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마침내 그 병적을 인정받아 2010년 6월 25일 육군본부 광장에서는 59년 만의 전역식이 거행되기도 했다. [DMZ스토리 223부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 ‘백골병단’]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였던 ‘백골병단’, 당시 작전참모였던 전인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222부 최북단 명파해수욕장의 소망
방송일 2016-07-22
2 446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위치한 ‘명파리(明波里)마을’. 그곳에 간이해수욕장인 ‘명파해수욕장’이 있다. 평소에는 군사지역으로 민간인출입이 통제되어 들어갈 수 없으나, 1995년부터 매년 여름에만 군부대와의 협의로 철책선을 열어 한 달여 동안 해수욕장을 개방한다. 그곳에서 만난 명파리 출생, 서필녀 할머니.. 6.25전쟁이 휩쓸고 간 명파리의 해변, 그녀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고향에 돌아와 다시 명파 해변을 거닐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고 한다. 전쟁의 아픔과 추억이 새겨진 바다, 최북단의 명파해수욕장.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철책 문이 활짝 열리기를 바라며, 그곳의 아름다운 풍광과 사연을 만나보자. [DMZ스토리 222부 최북단 명파해수욕장의 소망] 전쟁의 아픔과 추억, 통일의 소망이 담긴 최북단 명파해수욕장의 사연을 살펴보자.
제221부 한국전쟁은 새벽 4시에 시작되지 않았다
방송일 2016-07-16
1 353정동진 기습상륙작전으로 시작된 북한의 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