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부 겸재의 임진강 뱃놀이-연강임술첩-

방송일 2015-05-30

0 409

조선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그가 기록한 대자연의 절경 임진강. 이제는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그곳은 300년 전 조선 선비들의 풍류를 만끽하던 대표적 명소. 지금은 DMZ 군사접경지가 되어버린 임진강을 조선 시대 겸재 정선이 남긴 연강임술첩을 따라 들여다본다.

제165부 유모차 공수작전 (Kiddy Car Airlift)

방송일 2015-05-23

0 390

한반도 허리를 자른 6.25전쟁 전 국토가 폐허가 된 민족상잔 속 발생한 전쟁고아 약 10만여 명. 1950년 12월 20일 중공군 참전으로 연합군이 일제히 퇴각하는 가운데 6.25전쟁 기간 발생한 전쟁고아 1,000여 명을 서울 종로 초등학교에서 보호하고 있던 러셀 브레이즈델 대령. 군목으로 참전한 러셀 브레이즈델 대령은 후퇴 당시 철수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군법을 어기고 자신이 보호하고 있던 1,000여 명의 전쟁고아들을 제주도로 이동시키는데... 군법을 어겨가며 지킨 전쟁고아들과 아이들을 위한 노력. 러셀 브레이즈델 대령의 행적을 따라 6.25전쟁 속 아이들을 지킨 이야기를 소개해본다.

제164부 종어의 귀향

방송일 2015-05-09

0 424

물고기 중 맛이 가장 좋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종어(宗魚). 또한, 종어는 맛이 좋은 만큼 조선 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황실에 공물로 바쳐지기도 했다. 과거 종어의 서식지는 남쪽의 금강 하류와 한강 하류, 그리고 북한의 대동강. 남과 북 양쪽 주요 하천에 공평하게 서식하던 토종 물고기. 그러나 해방과 분단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한반도의 종어는 195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 이에 2007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과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을 위해 종어 복원을 시도, 그리고 성공한다. 민족의 수난 속 사라져 간 으뜸 물고기 종어. 그것을 복원하는 노력을 소개하며 나아가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통일 물고기 종어를 조명한다.

제163부 40년만의 해후(邂逅), ‘의성(醫聖) 허준’ 묘

방송일 2015-05-02

0 426

조선 시대 서얼 출신으로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17~18세기에 편찬된 불후의 명작 동의보감의 저자로도 알려진 ‘동양의 의성’ 구암 허준. 허준 선생의 삶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와 반대로 6‧25전쟁 후 묘의 기록과 위치가 전부 사라졌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사후.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의 허준 선생 묘를 찾게 된 것인가? 1982년 한 골동품 거간꾼으로부터 입수한 허준의 친필편지를 단서로 시작하여, 이를 바탕으로 한 고지서 학자와 학술조사단이 국방부 허가를 받아 민통선을 출입하여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결국 의성의 묘를 찾는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 사라진 허준 선생의 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민통선 북방, DMZ 근처의 문화재를 소개해본다.

제162부 38선 비운의 문화재, 선림원종

방송일 2015-04-25

0 387

`선림원종'(禪林院鐘)은 804년 통일신라 애장왕 때 만든 국보급 범종(梵鐘) 1948년 양양 선림원지에서 발견 현장조사를 통해 종(鐘)을 조사하려고 시도했으나 38도선 인근 지역으로 군사 충돌 빈번하여 지금의 강원도 평창 월정사로 선림원종을 이동시킨다. 이후 51년 1월 북진하던 연합군이 중공군 참전으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적 유격대의 근거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월정사를 소각하며 선림원종은 발견된 시점으로부터 3년 만에 파손이 되고... 파손된 종은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다가 국립춘천박물관에 보관 전시된다. 국내 현존하는 3개의 신라 범종 중 하나인 '선림원종' 다시 그 모습을 선보인 선림원종을 소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