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부 물 속에 잠긴 군사도시
방송일 2012-04-03
0 544제24부 물 속에 잠긴 '군사도시' 인제군 남면 관대리. 지금은 30명도 남지 않은 소박한 이 마을은 소양강 강변에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이 마을이 바라보고 있는 곳... 그곳에는 과거의 관대리가 잠겨 있다. 여러개의 군부대들이 그곳에 있었고, 부대주변까지 화려했던 군인경제가 번성했던 곳. 신기루처럼 물 속으로 사라진 거대한 도시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 : 4월 3일 (화) 밤 9시 45분
제23부 병사와 멧돼지
방송일 2012-03-20
0 635<제23부 병사와 멧돼지> 최전방. 군인들의 공간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동물들이 있다. 잔반을 먹으러 오는 까마귀, '짬타이거'라고 불리는 고양이, 군인들의 계급을 구별할 수 있다는 멧돼지까지... 비무장지대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병사들과 어울려 독특한 생존방식을 터득한 것이다. DMZ를 지키는 군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추억이 되어주고 있는 '짬식구들' 병사들과 동물들이 특별한 우정을 나누는 곳으로 찾아가 본다. *방송일 : 3월 20일(화) 밤 9시 45분
제22부 철원평야, 흥부새 이야기
방송일 2012-03-13
0 782<제22부 철원평야, 흥부새 이야기> 1990년대 민통선 마을인 철원의 양지리를 생태계보전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발표를 하자, 주민들은 새들과 땅을 나눠쓸 수 없다며 반발한다. 그러나 당시 이장이었던 한 사람. 백종환氏의 '새 밥주기'를 시작으로 양지리를 찾아오는 새들은 많아졌다. 그리고 지금, 양지리는 찾아오는 새들 덕분에 '철새마을'로 유명해 지고, 두루미를 내세워 홍보한 쌀로 농민들의 소득은 높아졌다. 10여년을 꾸준히 돌보자 새들이 효자노릇을 하기 시작한 것. 철책선 안, 철새들과 인간이 서로를 위해 양보하며 사는 곳, 양지리의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21부 승일교, 하나의 다리 두 개의 이름
방송일 2012-03-06
0 834제21부 승일교, 하나의 다리 두 개의 이름 1948년 철원이 북한땅이었을 때, 군사적 목적으로 북한은 한탄강에 다리를 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2개의 교각을 세우고 반쪽의 아치 모양이 완성 되었을 때, 전쟁이 일어났다. 그 후 한국전쟁 중, 미국공병대는 남한의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반쪽의 아치모양을 만들고 다리를 완성한다. 다리의 이름은 남과북이 반씩 놓았다고 해서 이승만의 '승'과 김일성의 '일'자가 만나 '승일교'. 그런데 이 '승일교'란 이름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박승일 대령을 이름을 딴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남북합작의 다리이자 전쟁 영웅의 다리. 두 개의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승일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방송일 : 3월 6일 (화) 밤 9시 45분
제20부 철원평야 감동실화, 두루미 순애보
방송일 2012-02-28
0 810제20부 철원평야 감동실화, 두루미 순애보 1992년 12월. 철원의 DMZ 병사들은 같은 자리에 며칠을 서 있다가 쓰러지는 암컷 두루미를 발견한다. 그 옆에는 죽는 수컷 두루미의 시체가 있었다. 남편의 시신을 지키다가 탈진한 것이다. 이후 회복이 끝난 두루미를 방생하는데, 두루미는 우리에게 인사를 하듯 주위를 순회한 후 떠났다. 그 다음날부터 사흘 동안... 수컷 두루미를 묻어준 무덤가를 서성이고 있는 두루미가 발견됐다. 남편의 무덤을 찾아왔던 것일까? DMZ에는 철마다 날아드는 두루미까지도 애잔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방송일 : 2월 28일(화) 밤 9시 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