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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2부 정전협정: 해상분계선은 그어지지 않았다

    방송일 2014-12-06

    0 411

    육지 군사분계선 협상이 완료된 이튿날. 해상분계선 관련 논의 시작. 그러나 해상분계선 논의 과정 중 영해 설정에 관해 휴전회담이 또다시 난항을 겪자 해상 분계선은 설정하지 않은 채 당시 미군이 통제하고 있었던 서해5도에 대한 규정만 체결된다. 그렇다면 오늘날 해상 군사분계선으로 알고 있는 NLL 북방한계선은 무엇일까? 미국 해군사령부의 기록에 따르면 NLL은 해군 선박과 어선들의 북상으로 인한 북한과의 마찰을 피하고자 만들어진 작전통제선. 서해 5도를 포함한 이 선은, 어느 순간 어선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남북 간 해상분계선처럼 통용되기 시작했다. 정전협정 당시 해상분계선에 대한 명확한 해상분계선을 긋지 못한 채 정전 이후 설정된 NLL 북방한계선. 정전협정을 통해 오늘날까지 남겨진 분쟁의 도화선을 들여다본다.

  • 제141부 정전협정: 폭격 2편, 무차별 파괴하라

    방송일 2014-11-29

    0 519

    소련과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수차례 정전 의지를 표출한 김일성. 정전회담을 조기 타결하고자 한 북한.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 공군은 초기 철도차단작전이 실패하자 문제점을 비판하며 차단작전이 아닌 ‘파괴작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한다. ‘파괴작전’ 명목 아래 지정된 새로운 목표물. “(중략)... 도시와 마을의 건물들은 보급품의 은닉은 물론 병력과 노동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표적으로 간주...(중략)” 미 공군은 새로운 목표물인 병력과 인력, 그리고 도시와 건물을 상대로 무차별 폭격을 감행하고 이 때문에 북한 지역에는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데... 정전회담 속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 폭격. 또한, 오늘날까지 북한이 가진 반미주의 사상에 핵심 배경이 된 폭격. 무차별적인 폭격 과정을 통해 정전협정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 제140부 정전협정: 폭격 1편, 기계 대 인간의 전쟁

    방송일 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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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전회담 유엔군 대표의 선언 “회담을 진행하되 전투는 계속된다.” 바로 그달 말 평양 상공으로 출격한 미 공군 전폭기 345대 전투계속원칙 합의는 사실상 미 공군의 북한지역 폭격 지속을 의미했다. 당시 전선은 38선 부근에서 고착된 상황, 확전을 하지 않으면서도 미 공군은 ‘폭격’을 정전회담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철도차단작전’과 ‘질식작전’은 공군력을 이용한 폭격작전으로 공산 측의 후방, 발달된 철도와 교량을 파괴하여 보급선을 차단하는 작전 이에 맞서 공산 측은 인력을 이용한 보수부대와 작업대를 만들어 차단된 보급선을 복구하는 대응책을 펼치는데... 유엔 측의 정전회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수단인 ‘폭격’ 그것에 대응하여 인력으로 맞서는 공산 측. 기계 대 인간의 전쟁. 정전회담 과정 속 치열했던 그 현장을 들여다봅니다.

  • 제139부 [해외기획취재] 중국의 한국전쟁 기억 - 그 참전(參戰)의 유적

    방송일 20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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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양에 자리한 항미원조열사능원. 이곳에서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을 특급영웅과 1급 전쟁영웅 등으로 분류하여 기리고 있다. 중국 국민들에게 한국전쟁 참전 정당성의 이유를 믿기 힘든 영웅담으로 포장하여 선전한 열사능원. 또한, 중국은 전쟁 당시 폭격으로 끊어진 다리를 그대로 보존하여 ‘항미원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신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쟁의 흔적을 통해 중국은 애국정신을 강조하지만 우리 민족, 조선 유민을 참전 초기 중국군의 선봉에 세운 사실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다. 간도를 중심으로 살고 있던 조선족의 수 170만 명. 이들 중 많은 인원을 ‘항미원조’라는 이름 아래 중국군 군복을 입고 선봉에서 쓰러져간 조선 유민들... 중국의 입장에서 한국전쟁을 들여다본 그 마지막 장이 펼쳐집니다.

  • 제138부 [해외기획취재] 중국의 한국전쟁 기억 - 상감령 전투

    방송일 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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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미원조기념관’ 속 중국이 그토록 대승했다고 선전하는 ‘상감령 전투’는 무엇일까? 강원도 철원군 김화 지역과 오성산 남쪽에서 치른 저격능선과 삼각고지에 국군과 있었던 전투를 묶어 중국은 ‘상감령 전투’라고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투들은 누구의 승리라고 단언할 수 없는 양측 모두 피해가 컸던 전투. 그러나 기념관은 중국이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국군이 아닌’ 당대 최고의 미군을 맞서 대승을 거두었다고 말하고 있다. 항미원조기념관에 ‘왜곡된 전시’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쟁의 진상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