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부 DMZ 현장기록 GOP의 겨울, 2부
방송일 2013-02-22
GOP부대 중 가장 험악한 지형으로 소문난 곳, 대한민국 중동부 최전방 부대인 백두산 부대.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체감 온도 영하 20도가 넘는 추위 속에서 외투를 겹겹이 쌓아 여미며 어두운 철책을 뚫고 적들을 경계하기 위해 1분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GOP의 장병들. 그리고... 악마의 비듬이라 불릴 정도로 장병들을 괴롭히는 눈과 밤새 사투를 벌이며 한시도 쉴 수 없는 제설작업으로, 그들의 야간 경계작전은 24시간 계속 된다. DMZ를 지키는 늠름한 우리 장병들의 물샐틈없는 경계태세가 365일 24시간 계속되는 철통 경비의 혹한 속 최전방 GOP 부대, 그곳의 야간 경계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62부 DMZ 현장기록 GOP의 겨울, 1부
방송일 2013-02-15
전군의 1%에 해당하는 장병들이 DMZ를 24시간 철통 경비하는 부대, GOP. 불과 2km의 거리를 두고 북한군과 대치,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곳, GOP 강원도 산악의 폭설과 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전방 장병들의 경계 작전은 24시간 계속 되고 있다. 혹한의 GOP에 육군 장병들의 24시간 일과를 따라가 보자.
제61부 문학 속의 DMZ, 아베의 가족 제2편
방송일 2013-02-08
전쟁이 낳은 배냇병신 아베. 그가 소설 속에서 태어난 북한강변 마을은 5번국도 북쪽 끝자락에서 만나는 샘골. 그러나 1965년 춘천댐 완공으로 마을이 전부 수몰되어 이미 호수가 되어버린 마을, 그곳의 실제 지명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 한 방송국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수중 마을의 자취를 카메라로 잡아내던 중, 수중에 모습을 드러낸 면사무소 근방 다리 하나. 반은 인민군이, 반은 남한의 국방군이 지키고 있었던 38선 다리, 모진교 그리고... 그 다리에서 실제로 일어난,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전쟁 이야기. 북한군의 작전을 3일 동안 지연시킨 전투, 춘천대첩의 시작에 있었던 모진교전투. 6․25전쟁의 첫 전투가 벌어진 비극의 현장, 모진강변 마을에서 전쟁 중 태어난 아베. 아베의 고향 사북면 인람리, 지금은 물속에 잠긴 아베의 고향에서 소설 속 허구가 아닌 실제 있었던 전쟁 이야기, 모진교전투와 함께 태어난 아베의 출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60부 문학 속의 DMZ , 아베의 가족 제1편
방송일 2013-02-01
<춘천댐> 건설로 지금은 호수 한가운데 잠긴 마을, 그 어느 곳보다 치열하게 전쟁을 경험했던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 그 38선 접경지대 북한강 강변 마을을 배경으로 탄생한 분단문학의 정수 ‘아베의 가족’. 전쟁이 끝나고 20여 년이 흐른 뒤, 집들과 함께 물속에 잠긴, 마을의 아픈 전쟁의 역사가 소설가의 상상력으로 부활한다. 이제는 그만 잊고 싶은,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전쟁의 상처, 그리고 비극의 근원, 전쟁이 낳은 배냇병신 ‘아베’... 6·25를 겪은 사람들과 그 후세들이, 이젠 그 상처를 극복하며 화해하고자 하는 모습을 '아베의 가족' 소설을 통해 만나 보자.
제59부 파로호, 수몰의 역사 - 제2편 43년 만에 찾아온 고향
방송일 2013-01-25
1944년, <화천댐>이 만들어 낸 거대한 내륙의 바다, ‘파로호’ 물속에 일제강점기를 살아내던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간이 멈추어 버린 마을이 있다. 1944년에 준공된 <화천댐> 공사로 물속에 잠겨 있던,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일대. 그리고... 더이상 고향의 땅을 밟지 못하는 또 다른 실향민... 수몰민. 그 마을이 파로호 속에 수몰된 후, 마흔세 번째 봄이 시작되던 어느 날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화의 댐 기초공사작업을 위해 하류의 ‘파로호’의 물을 빼기 시작한 1987년 3월, 물이 빠져나간 텅 빈 ‘파로호, 그 곳에 매우 뜻밖에 펼쳐진 풍경. 그들이 가슴속에 묻어둔 고향, 지금은 다시 파로호 깊은 물속에 잠겨 있는 화천 구만리 일대에 찾아든 어린 날의 봄 햇살이 비춰지던 그 날로 돌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