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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체불건 절실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성자 :박찬희
등록일 :2014-03-18
조회수 :2,505
안녕하세요
춘천에 살고있는 30대 청년입니다. 급여체불건으로 인해 노동부, 경찰서, 민주노총 등..
각종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무성의하고 불친절한 답변으로 도움을 전혀 받지못하고
이렇게 방송국 게시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2013년12월 춘천에 새로생긴 KT콜센터(개인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에서 구인광고를 보게되었고, 이력서를 접수한 후 담당자 면접을 통해 입사하였습니다.
처음 생긴회사라 사무실 환경은 열악하였고, 담당자는 점차 시간이 흐르면 사무집기등 여러가지
개선되는 부분이 있을거라 하였습니다. 저 외에 입사한 여러직원들은 같이 교육을받고, 일을 시작
했습니다.그러던중 저희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사무실에 대표자 이름 사업자 등록번호 등...
기업정보에 대해 게시된 부분이 전혀 없었고 현장 책임자 이름과 전화번호 외에는 아는 사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는 책임자에게 기업정보를 요구했고 열흘뒤에 사업자 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근로자들은 일을 해도 괜찮은 사업장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업자번호로
국세청, 세무서 등 여러곳에 기업정보 확인을 하였지만 일반과세자라는 것 외에는 알수가
없었습니다. 노동부나 근로관련된 기관에 모두 전화하여 근무 하여도 괜찮은 회사인지 알아볼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문의하였지만 그런곳은 없다고 하더군요..사업자번호로는 대표자 이름,
하물며 그 사업자로 등록된 회사이름 조차도 알수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근로자들은
취직이 힘들어 그만두지도 못하고 2개월을 넘게 일을하였고 첫 월급은 한달을 채우지 못하여
일근 수당으로 50만원 가까이 받았습니다. 그렇게 첫달 급여를 지급받고 다음달 급여지급일쯤
현장책임자는 영업실적 저하로 회사운영이 불가피하다며 다음날 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12명의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부당해고를 당하게 된거죠. 부당해고를 당한것도
불만이였지만 회사는 1개월하고도 보름치에 해당하는 급여를 회사사정이 어려워 지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퇴사후 법적 급여지급기간인 14일을 넘어 3월 10일에 준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사장을 본적도 연락처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하여 현장책임자 운전면허증
사본을 받아두웠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10일이 되었습니다. 현장책임자에게 전화가 왔고
회사사정이 힘들어 급여를 4월 22일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장전화번호를 물어봤습니다
그리하여 책임자에게 받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으나, 계속 안받더군요. 너무 답답했습니다
현장책임자는 계속 거짓말을 하였고, 저희 근로자들은 사장이 없을꺼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노동부에 진정 접수를 하였고 오늘 15시에 출석요청을 받아 노동청에 출석하였으나
상대방은 사장이나 책임자 둘다 안나왔고요. 전화기도 꺼져있고 본사 전화도 없는번호로 나오
더라고요. 정말 막막했습니다. 노동청 근로감독관에게 조서를 받으며 확인된 사실인데
2012년도에도 현장책임자 이름으로 천만원 체불건에 대해 서울남부지청에서 고소진행중이라고
하더군요.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고소 진행중이랍니다. 그리고 대표자 이름은 아예 검색도
안되고 책임자 이름으로 검색하니 그것외에도 여러가지 사업장 운영했던 이력이 나오더군요
그렇다면 계획적인 범죄 아니였을까요? 그러나 노동부에선 아직 대표자 확인이 안되었고
상황정황을 보니 급여는 받기 힘들꺼라 하더군요.
제가 3월6일 노동부에 모든 서류를 가지고 진정 접수를 했습니다. 그러나 18일 출석 요청을 받고
갔을시엔 근로감독관은 어떤식으로 급여가 체불 되었는지 간이조서도 읽어보지 않았더군요.
제가 다시 감독관에게 조서를 받았고 절망섞인 답변밖에는 들을 말이 없었습니다.
마냥 기다려야 한다더군요. 너무 답답해서 돈이라도 못받으면
이런계획적인 범죄는 형사처벌이라도 할수있겠다라는 생각에 경찰서로 갔습니다.
경제과 팀장이라는 사람이 면담을 해주더군요. 제가 자세한 얘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그 팀장이란
분은 저에게 급여체불관련해선 노동부에 얘기하라고 바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젠
돈을 받는게 목적이 아니다 그사람이 이렇게 전국방방곡곡 사기를 치면서 다니는데 처벌할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노동부에 접수했으면 거기서 다 처리할꺼라고 중복신고는 안된다고 하면서
신고하려면 법무사 사무실에서 40~50만원 정도 주면 고소장 잘써줄거라고, 못쓰면 이런건
고소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고소가 되도 자기들도 처리하는데 6개월에서 1년은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번 절망했습니다. 이 경찰은 제얘기는 잘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할말만 하더군요
그러더니 이젠 스트레스 받게 신경쓰지 말랍니다. 노동부에서 알아서 해주니까 마냥
기다리랍니다. 자기들은 살인죄도 아니고 할일도 많은데 그사람들을 어떻게 쫒아 다니냐고
합니다. 절망할수 밖에 없더군요. 그렇게 5분도 상담을 못하고 나왔습니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급여를 16명이 못받고 금액도 2천7백이 넘습니다..자기돈이라도 저렇게 쉽게 편하게 말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경찰서에서 나와서 집에돌아오는길에 떼인돈 받아드립니다 라는
채권추심문의 전화를 했습니다. 오히려 돈받고 하는곳이라 그런지 친절히 상세하게 설명해
주더군요. 민사관계 까지 설명하면서 ... 저와 15명의 직원들은 이젠 못받은 돈보다도
그동안 신경쓰고 힘들었던 것들을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누구하나 제대로 도와주는 기관도 없었고 무성의하고 항상정해져있는 대답...
예전에 인터넷기사를 봤습니다. 그 사람도 콜센터에서 일하다가 결국 급여를 못받고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똑같은 상황인데 누구하나 해결해 주는 사람 신경써주는 사람.
전혀 없습니다. 또 일을 하려고해도 믿고 일할수있는 기업인지 확인해 주는곳도 없습니다
그 책임자는 가상의 사장을 내세워 자기가 임금 체불을 하면서 전국을 다니는데.. 지금도
그렇게 잘살고 사기치며 다니는데 처벌은 커녕 근로자들은 돈만뜯기고 할수있는게 없네요
도와주세요...절실히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 내려왔지만.. 이 힘들고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수가 없네요...저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급여 체불건으로 힘들어
할텐데 그사람들도 도움을 못받고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러다 전부 포기하지요. 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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