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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SRF공장 강행..주민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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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서 외지 폐기물을 들여와 고형연료로 만드는 공장 설립이 잇따라 추진돼, 주민 반발 소식 전해드렸죠,

공장 예정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하루 2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SRF공장 예정지에 마을주민 80여명이 모였습니다.

머리띠를 두르고 팻말을 들고,

폐기물 처리공장 설립 반대 집회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주민들의 분노와 반발이 굉장히 큽니다. 절대적으로 이 폐기물 업체가 들어올 수 없도록 흥업면 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결사반대할겁니다."

원주시 흥업면과 태장동에서 SRF공장 반대 운동이 시작된 건 지난해말부터.

외지 폐기물까지 들여와 처리하면서 생길 수 있는 물과 공기 오염 같은 환경 피해 때문입니다.

흥업면과 태장동 주민들은 '연합체'를 결성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의 반대에도 해당 업체들은 사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 1월 SRF 관련 사업계획서 2건을 모두 반려처분했는데요.

최근 사업주들이 사업계획서를 보완 제출하면서 주민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폐기물 처리 공장을 추진하면서 적법한 공장 설립 절차를 밟고 있고,

허가를 받지 못할 만한 불법 사항도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원주시가 최종 불허한다면 행정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원하면 충분히 협의할 생각이 있습니다. 사업은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법 테두리 안에서..."

원주시는 흥업면과 태장동 SRF공장 설립의 사업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최종 허가 여부를 다음달 21일까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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