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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첫눈 20cm 폭설..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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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첫눈으로 매서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강원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20cm 이상의 눈이 쏟아졌는데요.

도내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터널 진입 전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집니다.

잠시 후 뒤따르던 25톤 덤프트럭이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1분 뒤엔 속도를 줄이지 못한 또 다른 승용차가 사고 차량과 부딪힙니다.

오늘 오전 6시 4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석터널 진입 전 구간에서 차량 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80대 A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정선에서는 차가 미끄러져 70대 운전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나무가 그대로 뽑히거나 부러졌습니다.

전선 위에는 나무 일부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면서 전선이 망가지고, 가벽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화나 시스템 이런 선이 연결이 지금 안 돼 갖고 끊긴 상태입니다. 지금 저희가 펜스가 15m정도가 파손이 됐어요."



횡성에선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 위로 쓰러지면서 274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습니다.

강원 지역에선 나무 쓰러짐 등 폭설 피해 신고가 수십건 접수됐습니다.



"눈은 강원 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내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 위에도 눈이 이렇게 많이 쌓여 있는데요.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던 홍천 서석면은 약 1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평창 대화면은 20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10센티미터 이상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폭설로 설악산과 치악산 등 강원 지역 국립공원 탐방로 64곳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 2편이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지에는 최대 30㎝, 내륙엔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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