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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강원도가 대한민국의 3%로 보이는가"
2016-03-06
김근성 기자 [ root@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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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주의는 국민을 위한 정치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습니다.
그것을 대의정치라고 합니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한 선거구 재획정으로 강원도의 민주주의와 대의정치는 약해졌습니다.
숫자 정치에 지역의 가치는 함몰됐습니다.
--
강원도는 지역구가 9개에서 8개로 1개 줄어, 홍천.횡성선거구가 분해됐습니다.
홍천은 철원화천양구인제에, 횡성은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붙여졌습니다.
5개 자치단체가 단일선거구로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개도 아닌 2개 선거구가 그렇게 됐습니다.
면적은 각각 서울의 9배, 10배에 달합니다.
하루에 다 다니기도 힘든 5개 자치단체의 대표성을 국회의원 한명이 가질 수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공룡선거구, 괴물선거구의 탄생은 오직 인구 수 때문입니다.
한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 14만명 기준에 맞춘 재획정 결과입니다.
강원도 인구는 대한민국 전체의 3%인 156만4천여명입니다.
국회의원 8명도 국회 지역구 의원의 3% 정도니까, 숫자로는 딱 떨어집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언제부터 지역별 인구 수를 그렇게 열렬히 신봉했고,
왜 아직도 여러 기준 가운데 인구 수가 최우선이 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땅 넓이로 보면 강원도는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6%가 넘습니다.
여기에 군장병 수십만명이 주둔하고 있고, 매년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국민들을 위한 정치에 지역성, 특수성은 왜 반영되지 않는지,
강원도민 한사람 한사람은 그저 투표용지 한장에 불과한 숫자로 밖에는 안보이는지 참 속상합니다.
정치가 추구하는 행복권의 크기와 무게는 서울시민이나 강원도민 모두 똑같습니다.
강원도 인구는 기껏해야 1년에 5천명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산에는 한계가 있고, 대기업 공장 같은 일자리도 적어, 당장 인구를 늘려서 정치판을 뒤엎기는 불가능합니다.
정치력 약화에 동서고속철도는 계속 지연되고, 농어촌 학교 통폐합은 가속도가 붙고, 정부의 동계올림픽 지원은 줄고 있습니다.
--
강원도에 대한 정치적 홀대가 도를 넘고,
무대접.푸대접이 반복된다고 해도 주권을 포기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선거를 앞둔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인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엄중한 심판은 국민의 권리이고 책무입니다.
변화는 행동입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강원도는 늘 제자리, 대한민국의 3%라는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을 위한 정치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국민이 뽑습니다.
그것을 대의정치라고 합니다.
인구 수를 기준으로 한 선거구 재획정으로 강원도의 민주주의와 대의정치는 약해졌습니다.
숫자 정치에 지역의 가치는 함몰됐습니다.
--
강원도는 지역구가 9개에서 8개로 1개 줄어, 홍천.횡성선거구가 분해됐습니다.
홍천은 철원화천양구인제에, 횡성은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 붙여졌습니다.
5개 자치단체가 단일선거구로 묶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개도 아닌 2개 선거구가 그렇게 됐습니다.
면적은 각각 서울의 9배, 10배에 달합니다.
하루에 다 다니기도 힘든 5개 자치단체의 대표성을 국회의원 한명이 가질 수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공룡선거구, 괴물선거구의 탄생은 오직 인구 수 때문입니다.
한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 14만명 기준에 맞춘 재획정 결과입니다.
강원도 인구는 대한민국 전체의 3%인 156만4천여명입니다.
국회의원 8명도 국회 지역구 의원의 3% 정도니까, 숫자로는 딱 떨어집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가 언제부터 지역별 인구 수를 그렇게 열렬히 신봉했고,
왜 아직도 여러 기준 가운데 인구 수가 최우선이 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땅 넓이로 보면 강원도는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16%가 넘습니다.
여기에 군장병 수십만명이 주둔하고 있고, 매년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국민들을 위한 정치에 지역성, 특수성은 왜 반영되지 않는지,
강원도민 한사람 한사람은 그저 투표용지 한장에 불과한 숫자로 밖에는 안보이는지 참 속상합니다.
정치가 추구하는 행복권의 크기와 무게는 서울시민이나 강원도민 모두 똑같습니다.
강원도 인구는 기껏해야 1년에 5천명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출산에는 한계가 있고, 대기업 공장 같은 일자리도 적어, 당장 인구를 늘려서 정치판을 뒤엎기는 불가능합니다.
정치력 약화에 동서고속철도는 계속 지연되고, 농어촌 학교 통폐합은 가속도가 붙고, 정부의 동계올림픽 지원은 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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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대한 정치적 홀대가 도를 넘고,
무대접.푸대접이 반복된다고 해도 주권을 포기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선거를 앞둔 지금이 바로 기회입니다.
모두가 잘 사는 나라,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인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엄중한 심판은 국민의 권리이고 책무입니다.
변화는 행동입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강원도는 늘 제자리, 대한민국의 3%라는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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