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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4.13총선 후보 검증 '유권자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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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제 1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가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 겁니다.

G1강원민방을 비롯한 언론사 초청 토론회가 이미 시작됐고, 다음달부터는 선관위 주최 법정 토론회도 열리게 됩니다.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는 19대 국회에 대한 불신이 20대에서 재연되는 일이 없도록 유권자들은 지역의 새일꾼을 잘 뽑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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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도내 선거구는 여야와 무소속 후보의 다자간 대결구도로 짜여졌습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제외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선거전의 열기을 더하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변수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새누리당은 도내 8개 선거구 전석 수성이 목표입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의 표 이탈을 막기 위해 한기호, 이이재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내세워 안정적인 변화 와 발전 이미지로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야당 입성의 호기로 보고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심기준 도당위원장이 당선 안정권으로 볼 수 있는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데 이어 중앙당이 계속해서 강원도를 집중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정권에 대한 심판과 정치적 견제.균형 명분을 내세워 도내 의석의 절반인 4석을 탈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선거는 유례 없는 진통과 불협화음을 겪었습니다.

선거구 재획정이 늦어져 정치신인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선거구도 모른채 가슴만 타들어갔습니다.

선거구가 없다보니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집중하지 못했고, 유권자들은 선거에 무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후보 검증이나 정책 선거 기간도 그만큼 줄어든 겁니다.

또한 여야 모두 후보 공천 과정에서 파동을 겪었습니다.

시간을 두고 후보들을 면밀히 살펴 지역 발전의 적임자를 뽑으려는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이 정파적 이해 따지기에만 급급해 정치 불신을 가중시켰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갑니다.

이제 4.13총선의 향배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어떤 후보에게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의 미래도 달아지게 될 것입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9대 강원도 국회의원 공약 이행률은 54%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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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당시 도민들과의 약속을 간신히 절반가량 이행한 겁니다.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공약 불이행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정말 잘 뽑아야합니다.

실현 가능한 정책인지를 꼼꼼히 따져보지도 않고, 그저 학연이나 지연, 혈연에 이끌려 후보를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정치가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야하는 작금의 정치 현실을 다시 겪지 않으려면 유권자들이 선거의 주인공이 돼야 합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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