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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논평> G-1000일, "국민적 관심 되살려야"
2015-05-17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천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장 등 인프라 준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시들해진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되살리는 일도 미룰 수 없어 보입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민의 염원이자, 삼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천일을 남겨두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영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는 얘기가 지배적입니다.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선 인프라도 중요하겠지만, 도민은 물론, 온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더 중요한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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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행사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조금은 올라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였던 만큼, 약효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 또한, 분명합니다.
결국, 남은 천일 동안 대회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역사에 길이 남는 올림픽이 될 지, 반대로 '부끄러운 올림픽'이 될 지 판가름 날 겁니다.
천일은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가장 급한 건, 당장 내년 초로 다가온 테스트 이벤트입니다.
내년 2월에,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에서 남자 스키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데, 시간이 좀 빠듯합니다.
정선 경기장의 현재 공정률은 17.5%.
조직위는 11월 중순까지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큰소리 치지만, 도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동계올림픽 준비의 세 주체인 정부와 조직위, 강원도의 긴밀한 협력도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조직위에 파견 나가 있는 강원도 공무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얘기도 계속 들립니다.
심지어 파견 나가 있는 공무원들은 도청으로 복귀하려고 애를 쓰고, 도청 공무원들은 차출될까봐 몸을 사리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국가적 대사이자, 강원도의 100년을 견인할 수 있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기회인데, 다들 애써 피하려고 한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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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회 준비를 하면서도 흥이 나지 않을까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은 물론, 도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많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분산 개최 논란부터 예산 낭비 논란에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까지,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천일을 계기로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방안을 깊게 모색해야 합니다.
아울러, 문화.관광올림픽 개최를 통해, 강원도가 대회 이후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결코 빠트려서는 안됩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천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장 등 인프라 준비는 말할 것도 없지만, 시들해진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되살리는 일도 미룰 수 없어 보입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민의 염원이자, 삼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평창 동계올림픽이 천일을 남겨두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영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는 얘기가 지배적입니다.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선 인프라도 중요하겠지만, 도민은 물론, 온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더 중요한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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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행사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조금은 올라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였던 만큼, 약효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 또한, 분명합니다.
결국, 남은 천일 동안 대회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역사에 길이 남는 올림픽이 될 지, 반대로 '부끄러운 올림픽'이 될 지 판가름 날 겁니다.
천일은 결코 넉넉한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가장 급한 건, 당장 내년 초로 다가온 테스트 이벤트입니다.
내년 2월에, 정선 중봉 활강경기장에서 남자 스키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데, 시간이 좀 빠듯합니다.
정선 경기장의 현재 공정률은 17.5%.
조직위는 11월 중순까지 공사 일정을 맞출 수 있다고 큰소리 치지만, 도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동계올림픽 준비의 세 주체인 정부와 조직위, 강원도의 긴밀한 협력도 여전히 부족해 보입니다.
특히, 조직위에 파견 나가 있는 강원도 공무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다는 얘기도 계속 들립니다.
심지어 파견 나가 있는 공무원들은 도청으로 복귀하려고 애를 쓰고, 도청 공무원들은 차출될까봐 몸을 사리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국가적 대사이자, 강원도의 100년을 견인할 수 있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기회인데, 다들 애써 피하려고 한다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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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회 준비를 하면서도 흥이 나지 않을까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은 물론, 도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많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분산 개최 논란부터 예산 낭비 논란에 경기장 사후 활용 문제까지, 국민들의 불신을 자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만큼, 천일을 계기로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방안을 깊게 모색해야 합니다.
아울러, 문화.관광올림픽 개최를 통해, 강원도가 대회 이후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도 결코 빠트려서는 안됩니다. G1논평이었습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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