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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 '열목어가 없는' 열목어 서식지
2014-09-04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앵커]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까지 지정된 정선지역의 열목어 서식지에서 열목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기관인 문화재청은 훼손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데다, 복원 역시 문화재법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정선군 고한읍의 한 계곡입니다.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여서,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 73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몇시간 동안 계곡을 돌아봐도 열목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수중 카메라로 물 속을 들여다 봤습니다.
열목어는 고사하고, 일반 물고기조차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브릿지▶
"오랜시간에 걸쳐 퇴적작업이 반복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계곡 대부분이 산란에 필요한 최소 수심인 30㎝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대 환경연구소 최재석 교수팀이 지난해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계곡 전체에서 열목어 3마리를 발견하는데 그쳤습니다.
하류는 폐광에서 나오는 갱내수 때문에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하천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터뷰]
"열목어의 어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밑으로 내려가 개체들이 상류부로 소상을 할 수 없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이동하는데 배려가 필요하다"
계곡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근본 이유인 열목어가 사라지고 있는데도, 문화재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합니다.
"(실태조사는 몇 년도쯤 했었나요?) 거의 안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태조사가 거의 없었던 건가요?) 네. 그냥 서식환경만 보호해 왔던 걸로 알고 있고요"
문화재 당국의 무관심 속에 천연기념물이자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까지 지정된 정선지역의 열목어 서식지에서 열목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기관인 문화재청은 훼손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데다, 복원 역시 문화재법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정선군 고한읍의 한 계곡입니다.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여서, 지난 1962년 천연기념물 73호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몇시간 동안 계곡을 돌아봐도 열목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수중 카메라로 물 속을 들여다 봤습니다.
열목어는 고사하고, 일반 물고기조차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브릿지▶
"오랜시간에 걸쳐 퇴적작업이 반복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계곡 대부분이 산란에 필요한 최소 수심인 30㎝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대 환경연구소 최재석 교수팀이 지난해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계곡 전체에서 열목어 3마리를 발견하는데 그쳤습니다.
하류는 폐광에서 나오는 갱내수 때문에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하천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인터뷰]
"열목어의 어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밑으로 내려가 개체들이 상류부로 소상을 할 수 없게 돼 있어요. 그래서 이동하는데 배려가 필요하다"
계곡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근본 이유인 열목어가 사라지고 있는데도, 문화재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합니다.
"(실태조사는 몇 년도쯤 했었나요?) 거의 안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태조사가 거의 없었던 건가요?) 네. 그냥 서식환경만 보호해 왔던 걸로 알고 있고요"
문화재 당국의 무관심 속에 천연기념물이자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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