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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1> 크루즈 선사..자본잠식 '부실'
2013-07-02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주, 강원도의 울릉도 크루즈 유치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배를 대겠다는 선사는 자본잠식 상태고, 크루즈를 운영하겠다던 대학측은 발을 뺄 태셉니다.
기동취재, 먼저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울릉도와 부산 등을 오가는 크루즈의 연내 취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선에 투입될 크루즈 선사의 경영상태가 최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팀이 입수한 해당 선사의 지난해 재무재푭니다. 자산 438억원에 부채가 69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고, 작년에만 502억원을 차입했습니다.
또,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크루즈를 운영했다가 307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보고 사업을 접었습니다./
강원도가 재무구조가 부실한 업체와 손을 잡고 크루즈를 띄우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부채가 많으면 투자자금을 외부에서 유치해야 하는데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강원도는 해당 선사의 모기업이 튼튼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모회사의) 재무가 안정적인 상황인데.. 대주주인 회장이나 사장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사는 취항 준비는 하고 있을까.
이 회사는 영업부진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 있는데다, 취항 준비는 커녕 아직 사업성 검토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속초에서 배가 뜨면 얼마에 가시겠습니까 등 서류상으로가 아니라 발로 뛰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을 못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채산을 낼 수가 있는냐를 생각해야지..."
강원도가 크루즈 선사와 긴밀한 협의도 없이 서둘러 발표부터 한 겁니다.
또, 크루즈 승무원의 상당수가 외국인이어서 국내선에 투입하려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법적인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크루즈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강원도의 계획이 초반부터 좌초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G1뉴스에서는 지난주, 강원도의 울릉도 크루즈 유치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이뿐이 아니었습니다.
배를 대겠다는 선사는 자본잠식 상태고, 크루즈를 운영하겠다던 대학측은 발을 뺄 태셉니다.
기동취재, 먼저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울릉도와 부산 등을 오가는 크루즈의 연내 취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노선에 투입될 크루즈 선사의 경영상태가 최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팀이 입수한 해당 선사의 지난해 재무재푭니다. 자산 438억원에 부채가 69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고, 작년에만 502억원을 차입했습니다.
또,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크루즈를 운영했다가 307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보고 사업을 접었습니다./
강원도가 재무구조가 부실한 업체와 손을 잡고 크루즈를 띄우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부채가 많으면 투자자금을 외부에서 유치해야 하는데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강원도는 해당 선사의 모기업이 튼튼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모회사의) 재무가 안정적인 상황인데.. 대주주인 회장이나 사장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해당 선사는 취항 준비는 하고 있을까.
이 회사는 영업부진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한의 인력만 남아 있는데다, 취항 준비는 커녕 아직 사업성 검토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속초에서 배가 뜨면 얼마에 가시겠습니까 등 서류상으로가 아니라 발로 뛰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을 못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채산을 낼 수가 있는냐를 생각해야지..."
강원도가 크루즈 선사와 긴밀한 협의도 없이 서둘러 발표부터 한 겁니다.
또, 크루즈 승무원의 상당수가 외국인이어서 국내선에 투입하려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법적인 문제도 걸림돌입니다.
"크루즈 산업을 선점하겠다는 강원도의 계획이 초반부터 좌초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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