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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충북까지 올라온 '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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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과'라는 과일을 들어보셨나요?

용의 여의주를 닮아 이름 붙여진 아열대 과일인데요,

최근 기후 온난화로 재배지가 충북까지 북상했다고 합니다.

민방네트워크, CJB청주방송 정진규 기자가 용과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영동의 한 비닐하우스 안.

성인 주먹만한 과일이 줄기마다 열렸습니다.

용의 여의주를 닮아 이름 붙여진 아열대 과일 용과입니다.

제주와 남해 일부에서만 재배되던 것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충북에서도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가격은 kg 당 8천 원에서 만원 수준.

올해 6000제곱미터의 재배지에서 4톤을 수확했는데,

식재 3년째를 맞는 내년엔 10톤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도보다는 묘목수가 많으니까, 용과 (판매) 박스도 많이 나오겠다. 그래서 수확량이 많아서 소득에 도움이 되겠다."

용과는 다이어트와 변비를 개선하는 기능성 과일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한 번 식재하면 20년 가량을 수확할 수 있는데, 1년에 세 차례 열매가 열려 경제성도 좋습니다.

선인장과 나무라 재배가 쉽고, 다른 열대 과일에 비해 저온피해도 적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타 아열대 작물에 비해 생육 저온 온도가 낮기 때문에 난방비 절감 효과도 있고, 또 선인장과 작물이다보니 물 관리만 잘하면 재배가 매우 용이한 특징이 있습니다."

용과가 기후 온난화에 맞춘 충북의 새로운 특화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JB뉴스 정진규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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