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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1/남>평화의 시작, 평창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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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사다난했던 2018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G1 뉴스에서는 지난 일년 도내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 보는 송년 기획보도를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한반도 냉전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의 장을 열었던 평창 동계올림픽을 김기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평화올림픽 실현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후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의 평창 파견이 이뤄졌고, IOC는 북측 선수단의 평창행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2월 9일.

'행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시작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했습니다.

남북 냉전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문을 열었고, 세계를 이 희망의 축제에 초대하고 있습니다."

평창은 올림픽의 역사를 바꿔 놓았습니다.

동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92개국에서 2천 9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년전 소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빅에어 등 세부 종목이 4개 늘면서 102개의 금메달이 선수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개·폐회식에는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세계 26개국 31명의 정상급 외빈이 찾았고,

만 4천여명의 취재진을 통해 평창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로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그 점에 대해서 가장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이 부분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경기 운영과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장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세계 신기록이 3개, 올림픽 신기록은 25개나 쏟아졌습니다.

판매율 부진이 걱정됐던 입장권은 당초 목표를 넘어선 107만 8천 장이 팔려 천 573억 원의 수입을 올렸고,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후원도 목표치를 웃돈 1조 천 123억 원이 모였습니다.

라이선스 상품과 기념 주화 판매도 증가해 당초 우려와는 달리 619억 원의 흑자올림픽을 실현했습니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스포츠를 통한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021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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