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그럼, 취재기자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홍 기자, 리포트 마지막 부분에도 나왔지만, 시장군수 1/3이 기소됐네요.

주로 어떤 혐의인가요?

◀기 자▶
네. 단체장 상당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 동해, 속초, 양양, 고성, 양구, 화천.

이렇게 7개 지역인데요.

혐의도 허위사실 유포나 호별방문, 불법 예산지원, 금품살포 등 다양합니다.

이제 재판이 시작된 단계라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보궐선거 얘기가 나오는 등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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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네, 이번엔 의회 얘기 해 볼까요, 식물의회, 거수기 의회. 이런 말들이 최근 들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는 건가요?

◀기 자▶
아마도 12월이 내년 예산을 심사하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모든 시군 의회를 다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도의회만 보더라도 예산 심사 과정에 말이 많았습니다.

가령, 집행부를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예산을 삭감하고, 그 예산을 자신들의 지역구 사업비로 쪼개서 나눠 갖는 겁니다.

반드시 필요해서 책정하는 예산도 있겠지만, 이런걸 두고 전형적인 '짬짜미'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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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의정비 인상도 올해 정치권의 화두였는데,

연말까지 인상안을 확정해야 하니까, 이제 어느 정도는 정리가 다 됐겠네요?

◀기 자▶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의정비 인상안을 결정 했거나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의정비는 크게 금액이 정해져 있는 의정활동비와 인상이 가능한 월정수당으로 구성되는데요.

월정수당 인상률만 놓고 보면,

인제가 78.1%, 평창이 61.2%, 정선 59% 등 일부 지자체는 인상폭이 너무 높습니다.

여론의 눈치를 보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 정도로 매듭을 지은 곳도 있는데요.

많이 올리려고 하는 곳은 그만큼 많이 일을 하는지 도민들이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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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홍 기자, 오늘 주제가 정치라서, 이제 총선이 곧 다가오는데, 정치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 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2020년 4월에 치러집니다.

그러니까 이제 1년 4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총선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지역당협위원장을 교체하고 공모에 나서는 등 세대교체를 통한 보수지형 탈환에 나섰고,

민주당과 군소정당들도 총선을 앞두고 당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남)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