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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크루즈.2.DLP>크루즈시대 기대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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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G1뉴스에서는 강원도가 환동해 크루즈 시대를 주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과연, 크루즈 관광이 강원도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기항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통해 기대 효과를 분석해봤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승객 천 여명을 태운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동방의 진주로 불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도시의 상징인 혁명광장에서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잠수함 공원, 러시아 정통 양식의 러시아 정교회까지..

단 1시간의 시차에 유럽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관광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브릿지▶
"강원도가 환동해크루즈 시장 선점을 위해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역이자 종착역인 이곳 블라디보스톡 공략에 나섰습니다."

강원도해양관광센터와 블라디보스톡해양터미널이 속초와 블라디보스톡 항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연해주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 모집에, 강원도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활용한 동계올림픽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사람들이 그리고 연해주의 시민들이 평창올림픽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 십만명의 승객들이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2018년에 평창올림픽을 관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일본 돗토리현 북서부의 인구 3만5천명의 작은 마을 사카이미나토도 크루즈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명 만화가 미즈키시게루의 마을 미즈키시게루 로드 일대에는 연일 관광객들이 몰립니다.

요괴마을 유명세에다 크루즈 관광객까지 받아들이면서 관광객 수가 전체 주민의 100배에 가까운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역시 기대가 큽니다.

크루즈 관광객이 속초에 머무는 동안 1인당 평균 17만3천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코스타빅토리아호가 1회 평균 2천여명에 8항차, 네오로만티카호가 천500명에 4항차를 운항하는 만큼 38억6천만원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항만 부대수입 5억원까지 더해 45억원의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늦어도 2020년 전까지는 완전하게 속초항 크루즈 인프라를 확충해서 환동해의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에 있습니다."

이제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이 본격화된 만큼 이에 맞는 항만 조성과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이 필수과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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