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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동계.2> 경기장 사후활용 "올림픽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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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참가로 평화와 성공 올림픽을 위한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입장에서는 해결해야 할 큰 과제가 하나 더 있는데요,

경기장 사후관리와 활용 문제인데, 정부 부처 간 이견도 커 대통령이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급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뜨뜨미지근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에 대한 최종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결국 해를 넘겼습니다.

경기장 12곳 중 아직도 관리 주체와 활용 방안이 정해지지 않은 곳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과 하키센터, 그리고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와 스키점프센터 4곳.

문체부와 기재부 등이 참여하는 올림픽 사후활용 T/F팀이 꾸려졌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습니다.

[인터뷰]
"기획재정부가 최종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지난번 말씀드렸듯이 궁극에는 청와대에서 조정해야 될 사안으로 보고 있고‥"

사후활용 방안이 해결되지 못해, 강원도가 떠안을 경우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합니다.

강원도가 이들 4곳을 비롯해 관리해야 할 경기장 7곳에 대한 수지를 분석했더니, 연간 101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하지만 돈 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예산 투입에 난색을 보이면서 대책 마련이 겉돌고 있습니다.



"문체부 입장에서도 경기장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어떻게 든 지원 방안을 마련해본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좀 난항이 있는 거죠."

청와대가 나서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tand-up▶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 전에 대회시설 사후활용과 관리 문제를 결론짓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의 이견으로 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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