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기획시리즈
<이것만은 꼭.6> 속인고양 이양수 당선인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21대 총선 당선인의 대표 공약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설악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이양수 당선인은 초선의원 시절부터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부설을 관철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는데요.

먼저 당선인 공약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동서고속철도 전체 구간을 8개 구간으로 쪼개서 공사를 진행한다면, 공사 기간을 굉장히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춘천 지하화 구간과 미시령 터널 지하화 구간을 턴키 발주를 통해서.."

신속한 공사 발주를 추진해 고속철도의 완공을 앞당기는 해법을 제시한 건데, 원석진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1987년부터 30년 넘게 대선공약으로 등장했던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의 숙원사업입니다.

수십년간 지지부진했던 동서고속철 사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기본 계획을 고시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춘천에서 속초까지 93km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는 화천과 양구, 인제를 경유하고, 사업비만 2조 2천 840억원이 투입됩니다./

/계획대로 2026년에 철도가 놓이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15분만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종착역 속초는 고속철 시대를 맞아 관광과 물류 중심지가 될 텐데, 문제는 개통 시점입니다.

[인터뷰]
"예산 확보가 제일 중요합니다. 사업비가 1년에 한 3천억, 4천억씩 드는 거기 때문에. 한 가지 청신호는 2021년에 전체 철도 공사의 44%가 전국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산을 확보해올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거죠."

'역세권' 개발 계획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6개 역세권 개발에 들어가는 예산만 7천 5백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그 중 2천 6백억 원이 속초역에 소요될 전망입니다.

속초역 주변에는 리조트형 컨벤션센터와 수산물 클러스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양수 당선인은 고속철도 효과가 설악권 전지역에 확산되도록 4개 시군을 고루 방문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예를 들어 인제역이나 백담역에 내려서 그 지역을 관광을 하고,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속초고성양양을 둘러본다든지. 설악권 투어버스 이것이 반드시 철도시대에는 필요한 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이양수 당선자는 설악권 4개 시군과 함께 협의해 동서고속철 개통 전까지 관광 셔틀버스 도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