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기획.2> 한계치 넘어선 재활용품, 지자체 '골머리'
2021-03-10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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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진단하는 연중 기획입니다.
감염병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 짚어보고 있는데요, 워낙 폭발적으로 늘다보니 각 시군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섰습니다.
어찌어찌 1년은 버텼지만 이대로라면 정말 문제가 심각합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입니다.
거대한 창고 안, 중장비들이 한쪽에 쓰레기 더미를 밀어놓고, 한가득 집어올려 치우길 반복합니다.
지난해 춘천에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11,000여 톤, 코로나19 이전보다 천톤 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저희쪽에서 처리하고 있는 소각과 재활용 선별시설 중에 재활용품의 증가량이 급등하고 있고요. 2021년 예상되는 양은 연간 한 25%까지 증가될 걸로 예상됩니다."
/도내 각지의 환경사업소에서 하루에 선별할 수 있는 재활용 쓰레기는 370톤인데,
작년 4분기 강원도 내 배출량은 일 평균 496톤이었습니다./
처리 능력을 벗어난 30% 정도는 소각하거나 매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별한 쓰레기는 민간 업체와 계약을 맺어 넘기는데, 최근 재활용품 수출길이 막히고 단가도 떨어져 업체들도 가져가길 꺼립니다.
[인터뷰]
"(재활용품) 가격 자체가 안 좋다 보니까, 업체들이 가져가실 때 많이 부담감을 갖고 가시는 경우가 많고요."
민간업체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말만 재활용 쓰레기이지 실제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건이 많아서 수익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직접 수거를 포기하고 인력을 줄여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활용 쓰레기가) 전부 다 복합재질이다 보니까, 쓰레기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들 경우도 아홉분 정도 하다가 지금 뭐 한 네분 정도, 이렇게 반 이상이 줄었죠."
강원도는 지난해 35억 원을 투입해, 18개 시·군에 재활용 폐기물 처리 장비와 시설을 지원했지만,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클로징▶
"끝 간 데 없이 늘어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감당하기 위해, 다같이 줄이고 제대로 버리는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진단하는 연중 기획입니다.
감염병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문제 짚어보고 있는데요, 워낙 폭발적으로 늘다보니 각 시군이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섰습니다.
어찌어찌 1년은 버텼지만 이대로라면 정말 문제가 심각합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입니다.
거대한 창고 안, 중장비들이 한쪽에 쓰레기 더미를 밀어놓고, 한가득 집어올려 치우길 반복합니다.
지난해 춘천에서 반입된 재활용 쓰레기는 11,000여 톤, 코로나19 이전보다 천톤 가량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저희쪽에서 처리하고 있는 소각과 재활용 선별시설 중에 재활용품의 증가량이 급등하고 있고요. 2021년 예상되는 양은 연간 한 25%까지 증가될 걸로 예상됩니다."
/도내 각지의 환경사업소에서 하루에 선별할 수 있는 재활용 쓰레기는 370톤인데,
작년 4분기 강원도 내 배출량은 일 평균 496톤이었습니다./
처리 능력을 벗어난 30% 정도는 소각하거나 매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별한 쓰레기는 민간 업체와 계약을 맺어 넘기는데, 최근 재활용품 수출길이 막히고 단가도 떨어져 업체들도 가져가길 꺼립니다.
[인터뷰]
"(재활용품) 가격 자체가 안 좋다 보니까, 업체들이 가져가실 때 많이 부담감을 갖고 가시는 경우가 많고요."
민간업체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말만 재활용 쓰레기이지 실제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물건이 많아서 수익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직접 수거를 포기하고 인력을 줄여가며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재활용 쓰레기가) 전부 다 복합재질이다 보니까, 쓰레기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들 경우도 아홉분 정도 하다가 지금 뭐 한 네분 정도, 이렇게 반 이상이 줄었죠."
강원도는 지난해 35억 원을 투입해, 18개 시·군에 재활용 폐기물 처리 장비와 시설을 지원했지만, 늘어나는 물량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클로징▶
"끝 간 데 없이 늘어나는 재활용 쓰레기를 감당하기 위해, 다같이 줄이고 제대로 버리는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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