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영화 '주문진' 제작 지연(R)
[앵커]
강릉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주문진' 제작이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탓에 제작비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제작비 일부를 지원한 강릉시는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시와 현진시네마는 지난해 10월 영화 '주문진' 제작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강릉시는 협약을 통해 전체 제작비 15억원 가운데 5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화 주무대가 주문진이고, 타이틀도 주문진 지명을 그대로 딴 만큼, 그만한 홍보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그런데, 영화 제작이 당초 계획보다 한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크랭크인 해서 올 6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딴 데서 투자를, 펀딩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고요. (이미 받았습니까?) 그것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이..."

[리포터]
제작비가 마련되지 않다 보니, 캐스팅도 큰 진척이 없습니다.

주문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진이 성황 설화'를 모티브로 한 시나리오도 일부 수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중에 촬영에 들어가 올해 안에 개봉하겠다는 목표지만, 이 또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억5천만원의 제작비를 이미 지급한 강릉시는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작이 늦어지고 있지만, 하루빨리 촬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리포터]
제작 지연으로 오는 6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 출품 계획도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스탠드 업▶
"영화 제작이 계획보다 상당기간 늦어지면서 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GTB뉴스 김형깁니다.
김형기 기자 hgk@igtb.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