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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비상(R)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 시.군과 산림당국이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비상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이상준 기잡니다.

[리포터]
올들어 도내에 내린 강수량은 150밀리미터 정도.

작년에 비해 3분의 1 수준 밖에 안될 정도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방은 예년 강수량의 절반도 안되고,
춘천과 원주에도 10mm 이상 줄었습니다.

기상청은 올 봄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유난히 눈과 비가 적게 내린 겨울 날씨 탓에 도내에선 지난달에만 53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리포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언제든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농사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논, 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리포터]
강원도와 산림당국은 봄철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림 감시요원을 크게 늘려 주요 지점에 대한 24시간 감시 활동에 들어갔고, 조기진화를 위한 산림청 헬기 18대를 긴급 배치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설악산을 비롯한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통제되고,
밭에 불을 내거나 농산물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가 일체 금지됩니다.



'비상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다'

[리포터]
강원지방경찰청은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방화와 실화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GTB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상준 기자 alsj@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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