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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긴급지원 (R)
[앵커]
앞서 SBS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긴급 지원 대책이 마련됐는데요.

강원도도 공무원들의 급여 반납과 예산 절감을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7천3백여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백행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13평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68살 이모씨.

3년전까지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했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그나마 일을 할 수 없게 돼 복지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돌아다녔다고...일하는데 갑자기 몸이 너무 안좋으니까 척추 질환에다가 폐 질환이 심해요."

[리포터]
이씨는 버는 돈이 없어 생계가 어려운데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기초생활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브릿지▶
"앞으로는 이씨처럼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지만 일할 능력이 없는 경우도 생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포터]
정부가 서민생활 긴급지원 대책을 추진하면서,
도내에선 그동안 수급대상에서 제외됐던 2만여명이 앞으로 6개월동안 월평균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실직이나 폐업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6천2백명도 6개월간 월 83만원의 현금과 상품권을 지급받습니다.

강원도 차원의 특별 대책도 추진됩니다.

강원도와 시.군 공무원의 급여 반납과 예산절감을 통해 마련한 321억원으로,
7천359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과 청년실업자를 우선 고용해, 행정보조와 시설관리 업무를 10개월 이상 지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청 산하 직원들의 보수를 1에서 5%까지 반납하고 기존예산들을 최대한 절감예산으로 재편성해서 전체적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전액 투입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하게 됐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한시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GTB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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