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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원주 동부, 정상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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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원주 동부가 2016-2017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91대 85 짜릿한 역전승을 장식하며, 리그 정상 도전에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원주 동부 선수들은 고전했습니다.

패스 미스가 잇따랏고, 슛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습니다.

오랜 재활 끝에 돌아온 주포 윤호영를 비롯해, 선수들 대부분 몸이 무거웠습니다.

한때 18점차까지 뒤쳐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첫게임이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도 많고, 저도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되서 처음에 다소 경기가 뻑뻑한 면이 있었는데요"

전반을 마치고 팀을 재정비한 원주 동부는 3쿼터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특유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공격도 풀리기 시작해, 3쿼터 3분 45초를 남기고 60:60 동점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흐름을 탄 원주 동부는 52득점 19리바운드를 쓸어담은 맥키네스와 벤슨 듀오와, 13점을 넣은 허웅의 맹활약에 힘입어 91:85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작년이랑 멤버가 많이 달라진 게 없어요 저희팀은. 그래서 작년보다 더 좋은 조직력으로 연습을 많이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즌 첫 개막 경기를 찾은 만원 관중들은 올 시즌 원주 동부의 선전을 바라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올 시즌에는 무조건 우승했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더욱더 열심히 응원해서 선수들에게 기운찬 응원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원주 동부는 4쿼터에 두경민과 윤호영이 각각 부상으로 교체돼, 다시 한 번 주전 선수들의 부상 회복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시즌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원주 동부는 오는 26일, 창원LG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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