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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경유 900원대 주유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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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국제 유가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도내에서는 경유값이 900원대인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가 하락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국제 유가 하락은 시중가에도 반영돼,

/지난 1월 휘발유는 리터당 1571.56원, 경유는 1401.06원이었는데,

석 달만에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300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경유값이 리터당 900원 대인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2016년 2월 이후 4년만입니다."

한국도로공사 직영 주유소인데 마진을 최소화하는데다 유가가 하락해 경유값이 세자리대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우리 주유소는 영동선 내에서는 가장 저렴하게 경유를, 유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 운전자는 물론이고, 평소 운영비가 부담인 대형 트럭 운송 사업자도 저렴한 기름값은 반갑습니다.

[인터뷰]
"경유차라 한 번 넣으면 한 5만원 나오는데요. 3만원정도 들어간 거 같은데요? 얼마 들어갔나? 3만원 들어갔네요, 3만원."

[인터뷰]
"32~33만원 정도 들어갔었고, 지금은 23~24만 원 정도 들어갈 거예요. 조금은 그렇죠. 밥 한끼라도 나오니까 ,기름이 싸지면."

다만, 이미 비싸게 주고 사온 기름을 시세에 맞춰 조금이라도 낮춰 팔아야하는 주유소 업주들은 타격이 큽니다.

[인터뷰]
"살기 위해서, 쉽게 말해서 살기 위해서 가격을 최대한으로 낮추고, 박리다매죠. 손님이 그래도 떨어지지 않고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죠."

원유 가격 폭락세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시중가에 반영되기 까지는 시차가 있는데다,

주유소 기름값엔 각종 세금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G1 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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