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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어린이 마스크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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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예전만큼 마스크 사기가 힘들지는 않으시죠, 어제(27)부터는 1인당 구매 가능량도 3장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아동용 소형 마스크입니다.
정부가 다음달 등교 개학을 집중 검토하면서 소형 마스크 수요가 부쩍 많아졌는데,
마스크를 못 구한 학부모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스크 교환을 요청하는 글이 쇄도합니다.

어른용 대형 마스크를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와 바꿔주면 마스크 하나를 더 얹어 준다고도 하고, 운좋게 소형을 얻었다고 자랑도 합니다./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공적 마스크를 한 사람당 3장씩 살 수 있게 됐는데도, 소형 마스크는 영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 S/U ▶
"이 어린이용 소형 마스크는 현재 성인용 대형 마스크의 10분의 1 수준으로 물량이 풀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고 있었지만 5월 개학이 유력해지면서 최근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발등에 불 떨어진 학부모들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어딜 가든 구하기가 쉽지 않고요, 또 아이들같은 경우는 자주 갈아줘야 되는데 수량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

불안하지만 되는대로 면 마스크라도 준비해뒀습니다.

[인터뷰]
"불안하긴 불안한데 그래도 없으니까 그냥 보내고, 옛날에 면 마스크 사다 놓은 게 있어요. 그니까 애들 둘 다 그거 쓰고서 보내거든요."

도대체 얼마나 부족한 걸까.

소형 마스크는 보통 한 판매처당 일주일에 150매 공급되는데, 환산하면 한 곳에서 하루에 7명 정도만 살 수 있습니다.

도내 공적 마스크 판매처는 약 900여 곳.

10만 여 명이 넘는 아동이 쓰기에는 턱 없이 모자랄 수밖에 없는겁니다.

[인터뷰]
"오늘 갑자기 구매하러 오시는 분들이 대형보다는 소형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어요. 개학을 앞두고 아마 소형 수요가 느는 것 같습니다."

약국과 우체국 등 공적 마스크 판매처들은 개학을 앞두고 소형 마스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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