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산 1조원을 투입해 진행하려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의 최종 후보지가 충북 청주시와 전남 나주시로 압축되면서, 춘천시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6일) 대전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 계획서를 제출한 지자체 4곳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청주시와 나주시 2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7일) 현장방문을 거쳐, 내일(8일)쯤 최종 입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후보지에서 배제된 춘천시는, 뛰어난 접근성과 검증된 지질 안정성 등 객관적인 평가 지표에서 불리한 조건이 아니었다는 주장과 함께,

지역 간 정치력 대결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