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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영월 상동 텅스텐광산 27년 만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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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 상동하면 텅스텐, 교과서에도 나올만큼 유명했습니다.
한때 전세계 생산량의 1/5을 차지했지만, 90년 대 초반 중국 시장이 개방되면서 문을 닫았는데요,
30여년 만에 다시 개발의 길이 열렸습니다.
캐나다 광물 기업이 대규모 투자로 개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어두컴컴한 갱내로 들어가보면 초록빛 나는 암석들이 있습니다.

자외선을 쐬면 반짝이는 푸른 물질이 나타나는데, 바로 텅스텐입니다.

고품질 텅스텐 5,800만톤이 매장되어 있어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평균 품위 0.45의 광산은 지난 2007년부터 개발 계획이 잡힌 후 무려 13년동안 사업이 지연되며 손바뀜만 거듭했습니다."

강원도와 영월군, 알몬티대한중석은 투자 협약을 맺고 2022년까지 1,290억 원을 투자해 상동 광산을 다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당초 계획대로만 잘 진행될 수 있다면 2022년 상반기에 완전히 개광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영월 지역에 큰 보탬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캐나다 계 자본인 알몬티대한중석은 이미 420억 원을 투자해 광맥 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년까지 갱도와 공장을 건설하고 시험 가동을 거쳐 2022년부터는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모든 분야에 있어서 기술력이 다 검증됐고, 전격적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된게 과거와 다른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텅스텐 채굴이 한창이던 1980년대 3만 명이 넘던 상동읍 인구는 현재 천명 수준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십수년을 끌어온 광산 재개발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는 놓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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