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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릉 안목해변 주차 유료화 지자체-상인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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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은 강릉 지역 최고 명소입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늘 주차가 골치였는데, 최근 강릉시가 인근 공영 주차장을 유료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상인들은 오히려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카페로 유명한 강릉커피거리.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차 한 대가 빠지자, 곧바로 다른 차가 그 자리를 메꿉니다.

5백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인근 무료 주차장도 차량 수백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주말이면 조금 더 더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는 눈치 싸움도 치열합니다.

      ◀S/U▶
"이곳 커피거리는 그동안 주차장 요금을 받지 않았는데 강릉시가 오는 7월부터 주차장 요금을 받겠다고 밝히면서 인근 상인들과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장기 주차.

캠핑카나 인근 상인들이 주차를 해, 정작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주차를 하지 못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해 장기주차를 막고, 교통혼잡도 줄이겠다는게 강릉시의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기 주차가 주된 정체의 원인이 아닌가'로 판단해서 대안도 일부 마련하면서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상인회는 유료 주차장 전환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했는데, 주차장이 돈을 받기 시작하면 손님들이 더 줄어들고, 인근 불법 주정차도 심해질 거라는 겁니다.

[인터뷰]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여행도 통제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더 어려운 여러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인근 대체부지를 확보해 무료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지만,

상인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어,

지자체와의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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