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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획.1>4선 권성동 의원 "복당 후 원내대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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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G1뉴스에서는 21대 국회 개원을 맞아,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1호 법안과 의정 활동 계획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4선 고지에 오른 강릉선거구 무소속 권성동 의원인데요.

권 의원은 조기 복당해 미래통합당 재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3선까지는 여유있게 당선됐던 권성동 의원에게 4선은 그의 말대로,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통합당 공천 탈락과 무소속 출마, 보수 후보 난립에 단일화 무산까지, 온갖 악재를 딛고 끝내 도내 최다선 의원이 됐기 때문입니다.

당선 이튿날 바로 복당을 신청했지만,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으로 복당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뿌리이자 친정인 통합당을 향한 권 의원의 애정은 한결 같습니다.

[인터뷰]0:00:57~0:01:11
"미래통합당에 복당하게 되면 우선 지리멸렬한 야당을 재건하는데 열과 성을 다할 작정이고요. 그러다 보면 원내대표에 도전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오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총선 대참패 이후, 통합당은 온갖 논란과 진통 끝에 김종인 비대위에 운명을 맡겼습니다.

통합당의 위기이자, 보수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은 뭘까?

[인터뷰]0:02:19~39
"비대위가 해야 할 일은 중도.수도권.젊은층들이 선호할 만한 정책을 개발하고, 또 그분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발언이나 행동을 통해 다가가는 것이 미래통합당 재건의 핵심입니다"

[리포터]
권 의원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은,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 강원도가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입니다.

농산어촌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시.도별 의석수를 정할 때, 시도별 선거구당 평균인구수를 기준으로 하자는 게 골자입니다.

이럴 경우, 강원도보다 선거구당 평균인구수가 적은 세종을 비롯해 전북, 광주, 부산 등의 의석수부터 줄이게 됩니다.

[인터뷰]0:05:06~17/32~39
"강원도가 시도별 (선거구당) 평균인구수가 밑에서 7번째가 됩니다. 그 아래 쪽부터 먼저 의석수를 줄여야 되는데, 거기는 안 줄이고 강원도를 줄이거나 충청도를 줄이거나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리포터]
권 의원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기업이 가업상속을 포기하고 해외로 이탈하는 만큼, 상속세율을 완화하는 법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유일의 4선 의원으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할 말은 하고 투쟁할 것은 투쟁해 중앙 정치권에서 강원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그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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