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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자가진단에 방역까지"..매일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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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세 번째 등교 개학이었습니다.
중2와 고1,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4만 9천여명이 오랜만에 등교했습니다.

학생은 매일 등교 전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해야하고, 학교에서의 방역 수칙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국 학부모나 교사 손이 안갈수가 없는데 하루하루가 버겁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 6살과 4살배기 네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A씨.

석 달 가까이 미뤄진 등교개학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한 아이는 이제 막 등교했지만, 또 자가진단때문에 매일 아침이 전쟁입니다.

[인터뷰]
"(일하느라)제가 바깥에 나왔을 때는 열을 체크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니까 '그냥 우리애가 아침에 봤을 때 괜찮았지.'하고 체크하고. 아니면 시간이 11시 막 다 됐는데 선생님 연락오면 그제서야 체크해서 보내고."

하다보니 형식적인 질문뿐이란 생각도 듭니다.

[인터뷰]
"학생 몸에 열이 있나요. 증상이 있나요. 이 외에 질문들이 너무 실효성이 없는 질문이라는 거죠."

이상이 있다고 답하면 담임교사가 직접 전화해 확인합니다.

◀ S / U ▶
"강원도교육청은 정보시스템에 학생들이 증세가 있다고 체크한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도 출석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자가진단을 했는지 확인하고, 수업준비에 방역에, 학생지도까지 해야합니다.

작은학교는 보조 인력 채용도 쉽지 않습니다.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아침에 한 번, 점심에 한 번, 이런식으로 두 번 정도는 계속 해야하니까요. 그런 부분들도(부담입니다.) 저희도 밥도 먹어야하고 똑같이 생활을 해야하는데 시간을 쪼개서 해야하니까."


6월 2일을 기준으로 도내에서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22명이며, 코로나19 검사결과 전부 음성이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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