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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등교개학해도.."보육 공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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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당장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 돌봐야하는 걱정을 조금 덜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격주나 격일로 등교하면서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곳도 많은데요,

맞벌이 가정에선 개학을 해도 여전히 고민입니다.
게다가 개학 후엔 긴급돌봄교실도 없어져서 오히려 더 힘들어졌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금까지 도내에선 학생 13만여 명이 등교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운영방식은 다릅니다.

일주일은 학교를 나가고 그 다음 주는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보호자 손길이 필요한 초등학생입니다.

하루 건너나 격주면 개학 전과 다를게 없는데,

개학과 함께 긴급 돌봄 교실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긴급돌봄 할 때는 대체인력을 학교 교직원이 할 수 있었는데, (개학 후에는) 저희가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교에선 당장 사람을 뽑기도, 원격 수업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도 없어서,

급한대로 1,2학년만 돌봄 교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등교개학을 했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3·4·5·6학년에 대해서는 돌봄교실 예산 지원이 안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1~2학년 아이들에 대해서만 긴급돌봄을 하고 있어요."

맞벌이하는 학부모는 오히려 개학 전보다 더 난감해졌습니다.



"솔직히 3~4학년 아이들을 혼자 집에 두면서, 엄마는 일을 해야하는데. 그러면서 지금도 원격수업 하면서 아이가 잘 안되면 선생님이 중간에 저한테 전화를 주세요. 저는 아이한테 전화해서 왜 안했니 이러는데,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아이를 제대로 보는 것도 아니고."

다음주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 개학이 마무리되지만, 보육 공백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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