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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남북관계 교착…동해북부선 추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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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북한이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면서 남북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고 있는데요, 큰 기대 속에 추진해왔던 대북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 특히 강릉에서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은 남북 협력의 1순위 사업으로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던 터라 실망과 우려가 큽니다.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신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터]
한국전쟁 당시 끊어졌던 동해북부선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복원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명분 뿐 아니라 실리 까지 갖춘 남북 경제 협협의 1순위 사업으로 속도를 내 왔습니다.

남북이 함께 철도 상태를 확인했고,

지난 4월엔 정부가 남북교류사업으로 인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했습니다.

하지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함께 갈등이 고조되면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습니다."

정부는 북측의 도발에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지만, 기존 남측 협력 사업과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동해북부선 남측 구간 공사는 대북제재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습니다.

동해북부선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 중인데, 이르면 8월쯤 결과가 나옵니다.

결과에 따라 예산 규모가 확정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7년 개통하는게 목표입니다.

남북 관계에 따라 변수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아직 계획에 수정은 없습니다.

[인터뷰]
"굉장히 지금 신속하게 추진은 하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중간에 어떤 변수가 있을지는 모르는데 일단은 현행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다만 철도 연결 사업을 포함해 남북 협력 사업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통일부는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명확한 답을 내놓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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