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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첫 도시형 통합 학교'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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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에선 처음으로 춘천에서 '도시형 통합 학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방식인데요,
수요 예측부터 학군 배정, 시설 활용까지 어느것 하나 제대로 풀리는 게 없습니다.
학교 공사는 끝나가는데 교육청은 수요 조사를 다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퇴계초·중학교'입니다.

4백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23학급, 중학교는 12학급 규모로 한데서 운영됩니다.

◀ S / U ▶
"이 학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형태로, 첫 '도시형 통합학교'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또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학교' 지정을 신청해, 다음달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교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인근 아파트 주민은 대부분 입주했는데 학교 공사가 아직입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각각 세우려다 교육부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개교 일정이 틀어졌습니다.

학생 수요 예측도 빗나가 개교 전 이미 포화 상태여서 주민끼리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이 소문으로만 된다 안된다, 학군 분할을 아파트 동 별로 나눈다, 앞 동은 들어간다 이런 소문자체가. 아이들이나 부모들은 혼란을 겪고 있고."

도내 최초의 통합 학교를 표방하고 있지만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함께 써야할 급식소 같은 부대 시설 활용 계획도 미흡합니다.

[인터뷰]
"(별도로 지으려면)예산이 문제가 될 텐데, 30억이 넘으면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고, 그러다보면 개교가 또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개교를 하고 그 이후에 예산이 필요한 부분은 (재조정하라고 전달했습니다)."

교육청은 우선 이번달 안에 수요 조사를 다시해, 학군 배정부터 마무리지은 뒤 문제점을 차차 보완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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