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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혁신도시 시즌2 '시동'..강원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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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행정수도 완성 논의와 맞물려,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혁신도시 시즌2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수도권 집값 문제 해결의 한 방편이 되는 만큼,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혁신도시 시즌2 가시화에 대비해,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수도권에 남아 있는 100여 개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이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혁신도시 시즌2가 최근,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공식 논의되면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날, 수도권 공공기관 1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2차 지방이전 추진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혁신도시 시즌2 사업에 군불을 때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발언 이후,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여당의원들이 앞다퉈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리포터]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수도권 초과밀화 해소와 수도권 집값을 잡는데도 유용한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과 부동산 문제로 코너에 몰린 정부와 여당의 국면 전환용 카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태년 대표는 지역민방 특별대담에서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가급적 많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그동안 관련 용역을 진행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를 준비해 온 강원도는 유치 대상기관 22곳을 선별해, 유치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선 산업은행이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다는 얘기도 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에 꼭 유치해야 할 공공기관에 대한 연구용역을 지난 6월에 마쳤습니다. 앞으로 중앙정부 발표 시기에 맞춰서 8~9월에 국회에서 연구용역에 대한 발표와 대토론회도(열겠습니다.)"

[리포터]
혁신도시 시즌2 논의가 재개되면서, 제2 혁신도시를 가져오기 위한 도내 6개 시.군의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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