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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금강산 개별 관광도 거점은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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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어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에서도 비중있게 거론됐습니다.

유엔 제재를 피할 수 있는 개별 관광 가능여부가 일단 관건인데, 제3국을 경유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역시 1순위는 육로 관광입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금강산 개별 관광이 현 정부 대북정책의 구명선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주고받은 질의는, 여당과 정부 차원의 추진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의 문제들, 개성공단의 문제들 이런 부분들을 남측이 주도해서 특히 남북이 상호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진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이런 아쉬움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유엔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분야의 일반적 남북관계 개선은 한국 정부가 주도한다는 게 한미 정상의 합의사항이라는 것을 장관 후보자께서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여권에서 쏘아올린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강원도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별 관광은 유엔 대북 제재를 피하기 위해선데, 대규모 뭉치 현금만 전달되지 않으면 됩니다.

따라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제3국 경유, 가령 중국에서 북한 여행 상품을 만들고 우리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은 물론이고 육로 관광도 가능합니다.

올초 통일부도 개별 관광을 위한 세가지 방식을 거론하면서 현실성과 상징성 측면 모두에서 육로 관광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단기적으로는 제3국을 경유하는 방법, 그리고 추가적으로 MDL(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방법. 그리고 두 가지 방법은 시차의 문제이지, 시간의 문제이지 저는 둘 다 관철이 될 거다 라고 보고요."

강원도는 육로 관광의 거점으로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최근 연결을 시작한 동해선은 물론 바닷길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촉발된 평화 분위기를 강원도에서 재점화해, 남북교류협력 사업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강원도민한테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북한과의 남북 교류사업은 정부 주도 사업도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일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이걸 강원도에서는 중단 없이 남북 교류사업을 계속 끌고 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북강원도와 긴밀히 접촉해, 설악산과 금강산, 원산·갈마를 잇는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까지도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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