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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초등교사 감축..교대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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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생 수 감소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제는 예비 교사들의 임용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초등학생이 줄 것에 대비해, 초등 교사 수를 대폭 줄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교대생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교원 수를 줄이기 전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교대 3학년 이수빈 학생은 내년 임용고사를 앞두고 걱정입니다.

통상 두 달 전 임용시험 선발인원이 나오는데, 이번엔 아무런 얘기가 없습니다.

[인터뷰]
"사실 교대는, 진로를 다양하게 나가도 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초등교사 하는 것으로 길이 정해져있는 상황이라서. 실질적으로 교대생들에게 느껴지는 타격감이 좀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

CG.1/ 교육부는 최근 초등교사를 덜 뽑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0년 뒤면 초등학생 수가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섭니다./

CG.2/ 내년엔 당초 선발인원보다 백 명을 줄이고, 2년 뒤엔 3백여 명, 3~4년 뒤엔 결국 최대 9백여 명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인 겁니다./

이렇게 되면, 선생님이 없으니 도시에선 과밀학급이 늘고, 반면 농산어촌은 학생이 더 빠져나가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작은학교가 많은 강원도는 타격이 더 큰데, 당장 교사 수급도 문제입니다.

최근 3년동안 도내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학급 당 학생 수도 줄여나가야 하는 분위기 속에서, 단순히 교사 수를 줄이는게 상책이 아니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단순히 학생수가 줄었기 때문에 교사를 줄이겠다는 논리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해서 학생들의 교육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를 실시하고, 농산어촌 학교의 교원산정기준을 별도로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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