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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태풍 피해 딛고"..삼척 돌기해삼 배양장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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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은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토사가 배양장에 밀려들어오면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금은 복구공사가 끝나, 해삼종자들이 바다로 방류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신건 기자가 복구된 삼척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만든 삼척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은 지난해 태풍 미탁으로 토사가 밀려들어오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족관과 전기시설 등이 침수되고, 돌기해삼 종자 140만 마리가 폐사하면서 2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10개월 만에 다시 찾은 종묘배양장.

깔끔하게 정돈된 수조에 1mm 크기의 작은 돌기해삼 종자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복구작업을 마치고, 다시 시설을 재가동해 지금은 해삼 종자 310만 마리가 바다로 나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른 시설복구로 올해 목표량었던 80만 마리 방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U▶
"돌기해삼 종자는 이곳 배양장에서 6개월 동안 자란 뒤, 무게가 1g정도가 되면 바다로 방류됩니다."

바다로 나간 돌기해삼은 2~3년이 지나 150g 이상 자라게 돼 상품성을 띠게 됩니다.

특히 돌기해삼을 말린 건해삼은 1kg당 백만 원에 거래되는 고소득 수산물인데 중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삼척시도 건해삼을 직접 생산해 유통할 수 있도록 시험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삼 가공 및 활용방안 마련을 통한 건해삼 가공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나갈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매년 돌기해삼 종자 8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하고, 대문어 등 품종 개발을 통해 어민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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