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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폐업합니다'..다시 주저앉은 소상공인
2020-08-26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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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없는 일상은 이제 상상할 수도 없는 불안한 시국입니다만,
무너질대로 무너진 자영업자들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업종에는 운영 중지 명령까지 내려오면서 생계를 잇기조차 버거운 실정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년 째 PC방을 운영해 온 조순자 씨는, 최근 최고급 사양 컴퓨터 50대를 책상과 의자까지 모두 합해 헐값에 내놨습니다.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이제는 더 버틸 재간이 없어 PC방을 정리하기로 한 겁니다.
/다음달 초까지 춘천의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모두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어떡해. 임대료에 관리비에다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우리한테는 더 손실이겠더라고요."
열흘도 안돼 확진자가 60명 넘게 쏟아진 원주도 고위험시설 천여 곳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기한은 없습니다.
"한 달에 40건 가량 행사를 치르는 이 뷔페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잡혀있던 예약 50건이 취소됐습니다. 치르는 행사보다 취소된 행사가 더 많습니다."
확진세가 주춤했고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렸던 5~6월에는 겨우 숨 좀 쉬나 싶었는데,
또다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인터뷰]
"다시 이게 언제 회복될 지 모르기 때문에..그때 그 사람들한테 '기다리세요, 우리 그때 오픈합니다' 하고 말할 수가 없으니까."
이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데, 폐업이 늘면 그만큼 충격이 크고 회복도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상을 축소해서 집중 지원해 폐업만은 막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 빨라도 내년 초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4개월 이상 남은거 아닙니까. 소상공인에게 집중을 해서 폐업을 막도록, 자영업자들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죠."
소상공인연합회는 영업 중지 조치를 당한 소상공인에게 월매출과 관계없이 긴급 구호 생계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마스크 없는 일상은 이제 상상할 수도 없는 불안한 시국입니다만,
무너질대로 무너진 자영업자들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업종에는 운영 중지 명령까지 내려오면서 생계를 잇기조차 버거운 실정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2년 째 PC방을 운영해 온 조순자 씨는, 최근 최고급 사양 컴퓨터 50대를 책상과 의자까지 모두 합해 헐값에 내놨습니다.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이제는 더 버틸 재간이 없어 PC방을 정리하기로 한 겁니다.
/다음달 초까지 춘천의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모두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어떡해. 임대료에 관리비에다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우리한테는 더 손실이겠더라고요."
열흘도 안돼 확진자가 60명 넘게 쏟아진 원주도 고위험시설 천여 곳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기한은 없습니다.
"한 달에 40건 가량 행사를 치르는 이 뷔페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잡혀있던 예약 50건이 취소됐습니다. 치르는 행사보다 취소된 행사가 더 많습니다."
확진세가 주춤했고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렸던 5~6월에는 겨우 숨 좀 쉬나 싶었는데,
또다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인터뷰]
"다시 이게 언제 회복될 지 모르기 때문에..그때 그 사람들한테 '기다리세요, 우리 그때 오픈합니다' 하고 말할 수가 없으니까."
이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데, 폐업이 늘면 그만큼 충격이 크고 회복도 더뎌질 수 밖에 없습니다.
대상을 축소해서 집중 지원해 폐업만은 막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 빨라도 내년 초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4개월 이상 남은거 아닙니까. 소상공인에게 집중을 해서 폐업을 막도록, 자영업자들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죠."
소상공인연합회는 영업 중지 조치를 당한 소상공인에게 월매출과 관계없이 긴급 구호 생계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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