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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병상 확보 비상, 생활치료센터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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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해야 할 환자는 넘쳐나는데, 남아있는 병상이 없습니다.

강원도는 당장 오늘(27일)부터 무증상자와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추가로 시설을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 격리 병상은 원주 56개를 비롯해 강원도 전체에 71개뿐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중증환자용 2개만 남아 있습니다.

병상이 없다보니 확진자 14명은 자가격리하면서 입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 치료와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을 위해서라도 빠른 병상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청소년 체육시설에 들어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자와 경증 확진자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1인실 40실, 2인실 20실로 최대 120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며, 의료진은 의사 3명과 간호사 6명 등 15명 안팎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인접한 민가와는 약 1.2km 정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양해를 구해서 지정하거나 그럴 여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신림면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기존 의료시설에 대한 병상 확충도 이뤄집니다.

원주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68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강원대병원은 12개 병상을, 강릉의료원은 9개 병상을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추가 생활치료시설 확보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원주지역에 새로운 시설들을 더 찾고 있고, 한두곳 정도 나왔는데 시설주와 협의 등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그건 예비시설로 미리 좀 준비해서 확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입원 대기중인 확진자에 대해서는 일선 보건소와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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