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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마스크 착용 의무화..'시민의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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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지난 주 원주에 이어 춘천과 홍천, 화천에서도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는데요,

다음 달 부터는 행정 명령을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점심 시간 춘천의 명동거리.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쓰지 않은 시민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대체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에 적극 동참하자는 분위기 입니다.

[인터뷰]
"춘천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확진자가)너무 많아지니까 괜찮아 질 때 까지는 같이 조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하상가로 내려가자 마스크를 아예 하지 않거나 턱 밑까지 내린 채 붙어 앉아, 대화 나누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띕니다.

카페에서도 음식물을 섭취할 때를 제외하면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내 'N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홍천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지만,

시내버스 정류장이나 길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걸치기만 한 시민들이 여전합니다.

끊이지 않는 마스크 시비와 폭행 소식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은 다 썼는데 안 쓰고 차에서 싸움들 하고. 인간적으로 나쁜 사람들이죠."

실제 원주와 속초, 동해에서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폭행과 시비 10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다음 달 13일부터는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마다 단속 인원에 한계가 있는데다, 단속 기준도 모호한 점이 많아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의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적발과 강제가 주된 목적이 아닌만큼, 서로의 건강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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