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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태풍 덮친 삼척 임원항 '초토화'
2020-09-04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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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마이삭이 가장 큰 상처를 남긴 곳은 삼척 임원항입니다.
강풍과 함께 집채 만한 파도가 덮친 임원항은 말 그대로 초토화 됐고, 어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는 처참했습니다.
생활용품과 어구가 뒤엉킨 항구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고,
배들은 뒤집혀 스크류만 조금 보입니다.
대게 직판장은 부서지고 무너져, 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전봇대는 두동강이 났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종잇장처럼 뜯겨 나갔습니다.
상가마다 들어찬 바닷물과 진흙을 퍼내느라 분주합니다.
◀브릿지▶
"제가 서있는 이곳은 원래 건물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뼘 두께를 훌쩍 넘는 벽까지 완파해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임원항을 덮친 건, 오늘 오전 5시쯤,
태풍이 삼척 앞바다를 지나갈 때였습니다.
삼척 원덕지역 강수량은 103mm 정도로 비는 많이 안 내렸지만, 예상치 못한 파도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사람이 있었으면) 다 죽었죠 다 죽었어. 파도가 한 15미터 넘을 거예요. 아마, 높이가요. 어마어마했어요"
임원항에서 전복된 어선만 20척.
어민들은 망연자실, 할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먹을거 덜 먹어가면서 그물 한개 한개 다 장만하느라고 애를 썼는데..말로는 못 표현하지.. 속상해서 너무 속상하니까"
중장비와 인력이 동원돼 서둘러 복구가 시작됐지만, 주민과 어민들이 언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태풍이 스치고 간 상처의 흔적이 크고 깊게 남았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태풍 마이삭이 가장 큰 상처를 남긴 곳은 삼척 임원항입니다.
강풍과 함께 집채 만한 파도가 덮친 임원항은 말 그대로 초토화 됐고, 어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는 처참했습니다.
생활용품과 어구가 뒤엉킨 항구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고,
배들은 뒤집혀 스크류만 조금 보입니다.
대게 직판장은 부서지고 무너져, 기능을 완전히 잃었고, 전봇대는 두동강이 났습니다.
도로 아스팔트도 종잇장처럼 뜯겨 나갔습니다.
상가마다 들어찬 바닷물과 진흙을 퍼내느라 분주합니다.
◀브릿지▶
"제가 서있는 이곳은 원래 건물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뼘 두께를 훌쩍 넘는 벽까지 완파해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임원항을 덮친 건, 오늘 오전 5시쯤,
태풍이 삼척 앞바다를 지나갈 때였습니다.
삼척 원덕지역 강수량은 103mm 정도로 비는 많이 안 내렸지만, 예상치 못한 파도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사람이 있었으면) 다 죽었죠 다 죽었어. 파도가 한 15미터 넘을 거예요. 아마, 높이가요. 어마어마했어요"
임원항에서 전복된 어선만 20척.
어민들은 망연자실, 할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먹을거 덜 먹어가면서 그물 한개 한개 다 장만하느라고 애를 썼는데..말로는 못 표현하지.. 속상해서 너무 속상하니까"
중장비와 인력이 동원돼 서둘러 복구가 시작됐지만, 주민과 어민들이 언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태풍이 스치고 간 상처의 흔적이 크고 깊게 남았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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