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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올 추석은 비대면..'벌초대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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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보름도 남지않았습니다만, 이번 추석은 예년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부도 이번만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아직 시간이 있어서 고민은 되시겠지만, 일단 벌초 정도는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산기슭에서 예초기 엔진 소리가 요란합니다.

날카로운 예초기 칼날이 지나갈 때마다, 웃자란 잡초는 숭덩숭덩 잘려나갑니다.

내 집안 산소처럼 꼼꼼하게 다듬어 30분만에 말끔하게 단장했습니다.



"추석을 보름 앞두고, 산소에서는 벌초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가족과 함께 벌초에 나서기 보다는 대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내 산림조합에 접수된 벌초대행 서비스 예약만 해도, 작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안전장구를 완전히 갖춘 베테랑들이 벌초작업에 투입되는데다 작업과정까지 일일이 공개해,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평년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추가가 됐습니다. 부모님 산소 깎는 것보다 의뢰하신 분을 위해서 더 깨끗이."

방역당국은 닷새 간의 추석연휴는 물론, 때이른 귀성길을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여럿이 모여 벌초나 성묘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온라인 성묘, 벌초대행 서비스 등 비대면 수단을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했고, 산림청도 명절 때마다 성묘객을 위해 문을 열었던 국유림 내 임도를 올해는 개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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