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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안인화력발전소 "수중 방파제 조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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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해안침식 문제를 연속보도했습니다.

바다 속 모래 수십만 제곱미터를 방파제 만드는데 퍼다 썼는데, 이렇게 공사를 계속하면 10년 뒤엔 해안선이 최대 500미터 후퇴할 것이라는 내용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발전소 시공사 측은 해안 침식을 막겠다면서 수중 방파제를 건설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안인화력발전소 시공사 측은 당초 2022년으로 예정돼 있던 수중 방파제 공사를 앞당기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최근 수중 방파제에 사용할 구조물 제작을 시작했고, 내년 5월쯤 투하한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구간의 침식을 조금이라도 일찍 막겠다는 취집니다.



"잠제(수중 방파제)라든가 이런 걸 보완을 하는 걸 기간을 빨리 하고 이 런부분의 대책은 나왔거든요."

강릉시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선 사업 관리감독권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에 안인 화력발전소 공사를 일시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사가 그대로 진행될 경우, 인근 생태 경관 보전지역의 연안침식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연안침식 방지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원주지방환경청에도 화력발전소 공사로 인한 환경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산자부 등 관계기관에 조치와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시 점검을 통해 해안사구 침식 등 해역 이용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항이 이행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2년을 염전해변과 하시동, 안인 사구를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 관리감독권을 쥐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귀중한 환경 자원이 아예 사라질 수도, 지켜질 수도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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