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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레고랜드 계약서 공개 42개 조항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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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를 둘러싸고 임대료 축소를 포함해서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시민단체나 의회에서는 의혹을 풀기 위해 총괄개발계약서 원본을 공개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었지만 강원도가 버텨오고 있었는데요,
강원도가 어제 도의원들을 상대로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의혹대로 재작년 도의원들이 본 계약서와는 달랐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축소, 누락 보고 논란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수차례 무산됐던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 MDA 원본을 열람했습니다.

2018년 말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했던 열람용 계약서에 없는 42개 조항이 더 있었습니다.

강원도가 받을 임대료가 30.8%에서 3%로 축소됐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빠진 내용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임대료 (축소 의혹)부분을 (사실인 것으로)확인했고요,

도의회는 일단 공개된 원본 계약서를 검토한 뒤 강원도에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달 11일부터는 강원도 글로벌 투자통상국과 중도개발공사 등 레고랜드 관련 부처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도 벌여 의혹을 해소해 나갈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 내용을 가지고 질적인 검토, 과연 이것이 진짜 맞는가. 내용이 빠지고 첨가된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용 자체를 가지고 검증을 해 봐야."

하지만 도의회 야당의원들은 임대 수익 축소 문제는 단순한 보고 누락이 아닌 사실 은폐라면서, 사업 전반을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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