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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갑자기 멈춰선' 전기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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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시내버스가 또 말썽입니다.

이번엔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을 위해 들여온 전기버스에 문제가 생겨 운행을 못하고 있는 건데,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차가 아예 멈춰선다고 합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내버스 차고지 한 가운데 버스가 멈춰서 있습니다.

지난해 도입된 전기버스인데,

그제 낮 12시쯤, 노선 운행을 하기 위해 차고지 앞 도로의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서버린 겁니다.

전기버스라 마땅한 견인 차량도 없어 버스는 차고지에서 하루 넘게 멈춰선 그대로 세워져 있어야 했습니다.



"견인차를 불러서 넣으려고 했는데 견인차 하시는 분들이 전기버스를 해보지 못해서 어떻게 견인하는 지 모르니까.."

[리포터]
같은 기종의 또 다른 전기버스도 같은날 충전 중에 문제가 생겨 역시 운행을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버스 기사들은 비나 눈이 많이 오면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작년 가을에도 문제가 한 번 있었어요. 몇달동안 눈만 조금 오고 그랬는데 비가 많이 오니까 또 그런 현상이 일어난거죠."

[리포터]
춘천시민버스 측은 제동 관련 장치 쪽에 일부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이라면서,

/차량 제조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제가 발생한 건 전체 전기버스 10대 중 2대에 불과해, 차량 배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전기버스는 지난해에는 난방장치에 문제가 있어 수리를 받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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